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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하루

명성산의 억새와 단풍 (등룡폭포→억새군락지→팔각정→자인사→산정호수)

 

 

올라가는 길에 예쁘게 물든 단풍도 담아보고...

 

개인적으로 다람쥐를 담고 싶었는데, 어찌나 빠른지.... ㅠ.ㅠ

 

 

 

 

 

 

드디어 등룔폭포에 도착~ 밑에서 찍을 땐 몰랐는데, 올라가보니 2단폭포더라~

 

멋진 풍경에 잠시 쉬었다가 다시 위로~ 위로~

 

 

 

이야~ 드디어 억새군락지에 도착~ 여기서부터 완전 신났다...

 

계속되는 사진찍기..... 일찍 갔기에 사람도 많지 않고, 특히 햇빛이 억새에 반사되어 이루는 물결은 감동 그 자체이다.

 

 


  

 

 

 

 

 

 

 

  

 

 

드디어 팔각정 도착~ !!!

 

 

 

팔각정에서 좀 쉬었다가 이제 내려가자~ ^^

 

이 때 까지만 해도 좋았다.... 하지만 지옥길이 우리를 기다릴 줄이야.... ㅠ.ㅠ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 팔각정에서 자인사까지 내려오는 2.2km는 계속 이런 길이다.

 

행여나 헛딛어 구를까봐 온 신경이 발 아래로 쏠린다.

 

 

 

 

 

드디어 목빠지게 기다리던 자인사 다........ 자인사 뒤로 멋진 자태의 돌산이 보인다.... ㅠ.ㅠ

 

 

 

 

 

다 내려와서 산청호수 둘레길을 따라 상동주차장으로 가는 길(1km)에 예쁘게 물든 단풍잎을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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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 감 ]

 

 

이번에 우리가 다녀온 코스는 상동주차장에서 시작해서 등룡폭포 → 약수터 → 억새군락지 → 팔각정 → 자인사 → 산정호수 둘레길 로

 

마무리를 하는 코스였다. 아침 6시 30분에 시작해서 내려오니 12시 가량이 되었다.

 

중간에 사진을 찍으면서 상당한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그래도 자인사쪽 코스는 다시 가고 싶지 않을 만큼 빡쎈 코스이다.

 

경치도 좋을 줄 알았는데, 막상 내려오기 조심스러워서 또 나무에 전부 가려서 호수가 잘 보이지도 않는다.

 

혹 초보자들의 경우,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다. ㅠ.ㅠ

 

등룡폭포로 올라가서 다시 되돌아 오는 코스를 적극 권한다.

 

 

 

 

                                                                                                 海谷 스님 

 

曉霜黃莣曜朝陽 - 새벽서리 누런 억새에 내려 아침 해에 빛나고

菊散淸風香滿房 - 국향은 청풍에 날려 방안에 가득하네

落照西湖飛雁鵠 - 해지는 서쪽 호수에 기러기 나는데

紅塵臨老餘建粧 - 세속에서 늙어가며 씩씩한 척 하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