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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

궁평항의 일몰을 담으러 가서 갈매기들이랑 놀다가 왔습니다.

저녁때 평택에서 동호회 회원들끼리 저녁 약속이 있어서,


어차피 내려가는 김에 인근에서 일몰 사진이나 담고 가야지~ 하는 생각으로 궁평항을 찾았습니다.


어째 이름이 낯익다~ 했더니만, 예전에 장모님 모시고 회를 먹으러 왔던 곳이더군요..ㅋ


요즘엔 점점 기억력이 떨어지는듯 합니다.


막상 가긴 했는데... 날은 무지 춥고.......


하늘은 파란데, 막상 일몰에서 가장 중요한 수평선 쪽의 구름 상태가 좋지 못해서......


큰 기대를 버렸습니다......


아마 사진을 취미로 하지 않는 사람들은 날씨 좋기만 하구만~ 이라는 말씀을 하시겠지만,


저희 사진쟁이들이 보는 좋은 날씨는 조금 다르답니다.. ^^;;;;; 
















암튼 그래서 오늘은 그냥 갈매기들이랑 좀 놀다 가야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새우깡을 챙겨오지 않은게 무지 아쉽더라구요~


갈매기들이 먹을게 없으니까 주변으로 오질 않습니다..... ㅠ.ㅠ


그래도 200mm로 최대한 당겨서 찍어보긴 하는데, 그래도 갈매기는 사람을 피하지는 않아서 그럭저럭 찍을만 합니다.. ㅋ

















이렇게 놀다보니 어느덧 해는 수평선 위로 떨어질듯 기울고...


그래도 위쪽 날씨가 좋아서인지.... 아쉽지만 그럭저럭한 모습은 보여줍니다.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사진을 몇장 더 담고 평택으로 가기 위해 차로 들어갔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