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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사진

Nikon FA로 담은 성북동 길상사의 흰 금낭화~ ㅎ

지난주인가? 개포동에서 조금은 일찍 만개한 금낭화를 담고...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던 차에...

집 근처인 길상사에 흰 금낭화가 있다는 정보를 발견 @.@

바로 달렸습니다.


단순히 금낭화만 찍는다고 하면 DSLR을 들고 갔을텐데...

여기 길상사는 개인적으로 필름카메라가 어울리는 곳이라고 생각하기에....

제습함을 열어 카메라를 골라봅니다..... ㅎ


아무래도 사찰이다보니, 우렁찬 셔터음의 카메라보다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셔터음을 가진

Nikon FA 가 가장 어울리는 듯 하여...

"오늘은 너다... ㅋ"

꺼내들고서 성북동으로 향합니다....ㅋ


조만간 석가탄신일이다보니 길상사 곳곳에 연등이 걸려있네요...ㅎ

마음은 곧바로 금낭화를 찾아 달려가고 싶지만,

이 곳에서는 그래선 안될것 같아서 차분하게 길상사를 돌아보며 이 곳 저곳을 담아봅니다...


그렇게 길상사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잡은 "진영각"에서...

드디어 흰금낭화를 만납니다... ㅎ


꽃이 너무 빽빽하게 밀집되어 있어서 원하는 구도의 사진을 담을 수는 없었지만,

이토록 진귀한 꽃을 볼 수 있는 것에..

그것도 법정스님의 공간인 이 곳 진영각에서만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조용하게 몇장 담고 내려옵니다... ㅎ


길상사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집 근처에 이렇게 멋진 공간이 있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ㅎ



ps. 이번에도 mf 55mm F3.5 MICRO 렌즈가 수고해주셨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