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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는 풍경

울산 진하해수욕장/명선도/강양항 일출 사진 도전... !!!


이게 정말 얼마만인지.......

보니까 2014년 9월 이후로 일출 촬영을 제대로 나가본 적이 없던데...

이번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대구 출장을 가는 길에....

일출을 하나 찍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그래서 검색을 하다보니...

요즘 명선도/강양항 일출이 시즌이라고 하네요.... ㅎ

그래 너로 결정했어.....

라고 위치를 찾아보니 울산... ㄷㄷㄷㄷ


일단 남양주 > 울산 > 다시 대구.... 인데....

아침부터 이동 거리만....... 650km 정도..... ㄷㄷㄷㄷ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짤라야지 하는 심정으로.....

새벽 2시.... 붕붕이에 시동을 걸고.... 울산으로 직행....


새벽이다보니 막히지도 않고.....

졸릴까지 집에서 챙겨온 간식을 먹으며... 살살 내려가니.....

4시반 30분 정도 걸리네요.... 400km 정도....

휴게소 한번도 안쉬고 논스톱으로요......



다행히 포인트는 찾기 쉬워서......

해수욕장 옆에 살짝 주차를 하는데.....

확실히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이 한산하네요.... ㅎ













일단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해가 뜨기를 기다리는데.....

기다리기 심심해서 영상도 담아보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영상에 보면 들리다시피....

바람소리 파도소리... 장난 아니네요.... ㅎ





하지만 핫팩을 여유있게 준비해갔기에...

게다가 요새 서울 수도권이 너무 추었는데....

남쪽 지방 내려오니까..

이번 추위도 아니네요.....

바람이 시원하다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암튼 그렇게 점점 하늘이 밝아오는데...

헉....

수평선 위로 구름이 뜨악~ ㅠ.ㅠ

그럼 그렇지.....

내 주제에......

오메가는 일단 물건너 갔네요..... ㅠ.ㅠ


그나마 다행인게...

요즘 차가워진 기온덕분에 해무는 이쁘게 올라와서....

쪽박은 면했구나... 하고 위안을 해봅니다...





















해무 죽이죠? ㅎ

분명.... 겨울바다인데....

온천에 온것 같으니....

그렇다고 진짜 온천으로 착각하고 들어갔다간....

강제로 북극곰 모드 돌입입니다....ㅎ


완전 추워요....ㅎㅎㅎ



원래는 여기까지 찍으면 바로 옆 다리(명선교)를 건너서....

강양항으로 들어오는 멸치잡이 배를 찍으러 가야하는데......

어째 들어오는 배가 없네요.... ㅠ.ㅠ


일단 명선교를 건너서 넘어가 봅니다........

해수욕장 쪽은 사람이 없어서 한산했거든요...



렌즈의 손떨방을 믿고....

D4 에 af-s 80-400mm 하나 달랑달랑 들고 넘어간 제 눈에는 

건너 강양항 포인트쪽으로는 삼각대에 중무장(?)한 10팀정도가 눈에 띄네요.....



그런데.........

한참을 기다려도 배가 안들어와요.... ㅠ.ㅠ


해-해무-어선-갈매기


이렇게 4위 일체가 되어야하는데....

딱... 해무만 있네요.... ㅠ.ㅠ


한참을 있으니... 어디서 배 엔진 소리가 들려서 보니....

강양항에서 이제서야 배들이 출어를 나가네요... ㅠ.ㅠ


온다고 해서 항상 있는게 아닌가보네요....

이것도 타임이 있나봐요...

이 동네에 사진찍는 사람 중에 아는 사람만 있어도

좀 더 고급정보를 얻을 수 있었을텐데...

장거리 출사는 참 아쉬운게 많은것 같아요..


그래도 먼길 다녀왔으니...

나름... 해무를 뚫고 출어를 나가는 배들이라도 몇장 담아봤습니다...... 에효~
































요건 명선교를 건너가면서..... 강양항을 한번 담아봤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