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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일상

혼다 소형 SUV HR-V 의 솔직한 시승기 입니다. (※데이타 사용에 주의)


제 붕붕이가 이제 늙어서 맨날 돈 달라고 조르는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자동차가 필요한데요....

가격은 대략 3,000 만원 정도의 차로 계속 알아보는 중인데..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차가 없어서 아직까지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ㅠ.ㅠ



그 와중에 혼다에서 한국에 hr-v 가 출시.....

cr-v는 알아도 hr-v ??

인터넷 뒤져봐도 후기도 거의 없고........

그래서 원래는 이런 귀찮은짓 잘안하는데....

시승신청을 해보았습니다.....

그러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연락이 왔네요.....

처음에 혼다에서 연락이 왔는데.... 시승신청한건 홀라당 까먹고... "그런데요?" ..... 했네요...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딜러분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 ㅠ.ㅠ



그래도 이 딜러분께서 너무 감사하게도..

서초에서... 저희 집이 있는 남양주까지 직접 오셨습니다....

감격의 눈물을....... ㅠ.ㅠ



아무래도 직접 구입하려고 하다보니...

이것저것 최대한 꼼꼼하게 여쭤보고 살펴보았는데요....

혼다 hr-v 는 인터넷에 그 정보도 적고 해서....

그 내용을 살짝 공유해봅니다...




차를 보기 전에 기본적인 정보를 살짝 보고 갈까요?


hr-v 는 소형 suv로 티볼리, qm3, 트랙스와 같은 급입니다... 

가격이 아닌 차의 체급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hr-v는 아래의 수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위의 차들보다는 조금 큽니다....

반면에... 티볼리 에어나 니로보다는 조금 작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출시가 늦게 되어서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북미에서는 2016년 상반기 소형suv 판매량 부분에서

4위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가솔린 뿐만 아니라 디젤, 하이브리드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이번 한국에서는 1.8리터 4기통가솔린엔진에 CVT변속기를 단 한가지 기본트림으로만 출시를 합니다. ㅠ.ㅠ

최고출력은 143마력.....이고 퇴대토크는 17.5kg.m 입니다.


가솔린 모델만 비교하기 위해 디젤인 qm3 는 제외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비는....


도심 12.1km/l   고속도로 14.6km/l  .... 로  공인연비는 13.1km/l 로 휘발유 모델로는 아주 좋습니다.


트랙스 휘발유 공인연비가 12.2km/l (16인치 타이어)

티볼리 휘발유 공인연비가 11.4km/l (16인치 타이어)


이니...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실하죠.. 게다가 혼자 hr-v는 타이어도 더 큰 17인치입니다..




참고로 4wd 모델도 이번에는 출시를 하지 않았지만,

향후 상황을 보고 출시하기 위해서 인증은 마쳤다고 합니다.

4륜의 공인연비는 12.4km/l 라고 합니다.








우선 외관입니다...




개인적으로 참 예쁜 디자인입니다..

차체의 라인만 놓고보면 상위모델인 cr-v 보다 더 예쁜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는게요..


인터넷에 혼다 베젤(VEZEL)이라고 검색해보시면 바로 아실 수 있습니다.

일본 이름이 베젤, 중국에선 XR-v, 그리고 북미와 유럽에서 HR-v 라고 지역마다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구요

우리나라는 미국형이 들어오기 때문에 미국식 이름인 hr-v 로 명명하였습니다.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똑같은 차인데..

LED DRL , 그리고 헤드라이트 , 안개등.....

그리고 면발광 테일램프.....

이것만 바뀌었을 뿐인데... 완전 세련되어 보입니다...

제가 시승 전에 인터넷에서 봤던 차는 바로 이거였는데..

실제 차가 왔을 때.... 조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요즘 시대에 노란색의 할로겐 헤드라이트라니.......... ㅠ.ㅠ 


그래도 차가 사진보다 더 이쁘고 특히 이 블루톤의 칼라가 너무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타이어는 215 / 55 / R17 의 미쉐린 타이어를 순정으로 달고 나왔네요...ㅎ

트레드도 500 이라서 내구성도 좋은....

차에 잘 어울리는 타이어인 듯 싶습니다... ^^




그리고 다음은 트렁크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소형 suv 이다보니... 당연히 전동트렁크는 아닙니다.... ㅎ




그래도 가림막도 있구요..... suv 답게 12v 전원공급장치도 있습니다...

가림막 재질은.... 약간 좀 더 촘촘한.... 차양막의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트렁크 공간이 기본 688리터.... 확장시 1665 리터나 되어서....

트렁크 공간의 부족함은 없어보입니다..... ㅎ


경쟁차종인 티볼리가 423리터, qm3 가 377리터,  트랙스가 356리터 이니...

적재공간만 놓고보면 가장 큽니다...

심지어 요즘 한참 핫한 기아 니로가 427 리터로...... 큰 트렁크를 자랑하고 있는데..

hr-v 에는 비교도 안되네요... ㅎ


트렁크 공간활용 이미지 입니다..... 활용도가 넓죠? ㅋ







다음으로는 뒷문을 보실까요?


우선 2열 손잡이..... 처음 보는 사람들은 못 찾으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와이프...

스파크 뒷 좌석에 몇번 타본 경험이 있어서..

금방 찾네요... ㅋ

바로 이렇게 윈도우 쪽에 붙어 있습니다.....






윈도우 스위치가 있구요... 따로 2열 열선시트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ㅜ.ㅜ

요즘 중형차에선 말리부가 2열 시트 열선부재로 인해 엄청 까이는데...

머... 소형 suv에선 티볼리 정도만 2열 열선 있구, 다른 차들도 없죠.

이것도 필요하면 DIY.. 해야죠





그래도 2열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센터좌석 헤드레스트와 ISOFIX가 설치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hr-v의 자랑이죠...... 넓은 2열...

팜플렛에는 185cm의 사람도 넉넉하게 탈수 있다고 하는데요...

비록 키는 165cm 이지만 아기를 낳느라 부피가 좀 커진 저희 와이프를 모델로...

직접 타보겠습니다...


1열 의자는 운전자(181cm)에 맞추어 최대한 뒤로 빼놓은 상태입니다..

와이프가 내리고 난 후 저도 타보았는데요..

뒷좌석 공간은 정말 넉넉합니다... 다리를 꼴 수 있을 정도니까요...

이 급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공간인것 같습니다..


혼다만의 "센터탱크 레이아웃"이라는 기술덕분에 가능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티볼리 에어의 가장 아쉬운 부분이죠...

트렁크만 늘리지 말고... 2열도 조금 늘렸어야했는데....... 참 안타까워요...


등받이 각도는 특별히 리클라이닝이 되는 건 아닌데요....

그렇다고 너무 눕지도.... 서지도 않은... 적당한 각도인듯 합니다.........

불편함은 없습니다.....

헤드룸 역시.... 넓다고 할 수는 없으나...(일단 쿠페식 디자인이다보니....)

그렇다고 부족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특히 승용차만 타던 와이프가..

아이와 함께 타고 내리는데..... 높이가 딱 좋다고 합니다..

일단 suv는 조금 높고.. 승용차는 낮은데...

hr-v는 탑승하기에 딱 적당한 높이라고 좋아합니다...






그리고 혼다 HR-V 만의 장점이죠...

"팁-업 매직 폴딩시트"

라고 하는데요.... 보통 2열 시트를  앞으로 눞혀서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는데요..

(hr-v도 당연히 됩니다... 그래서 적재공간이  1665리터까지 확장 되는거죠)


그거 말고.... 이렇게 의자를 세워서도 별도의 적재공간을 만들수 있습니다...

이 공간의 높이가 126cm   길이가 81cm 이니까요..

어지간한 사이즈의 화분이나 휠체어 유모차... 죄다 들어갈 듯 합니다.


2열 시트는 폴딩시 다른 차들과 마찬가지로 60/40 방식입니다. 





 


그리고 2열 에어벤트 인데요...

역시 차급이 소형이다보니 에어컨 송풍구가 없네요....ㅠ.ㅠ


2열을 넓게 만들어주셔서 사람이 탈수 있게 해주셨으면...

이 것도 함께 달아주시면 좋을텐데...

그래도 12v 연결하는 곳이 있어서 2열에서도 스마트폰을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참, 보통 2열 중앙에는 높은 턱이 있어서 가운데 앉으신 분들이 많이 불편해 하시는데요..

코란도c의 경우는 이 중앙부분이 플랫하게 되어 있어서 많은 호응을 받았었죠..

이 hr-v 도 완전히 평평하지는 않지만, 매우 낮은 구조로 되어 있어서

가운데 앉으신 분들께도 불편함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자, 이제 그럼 1열로 가보실까요?


문을 열고 보이는 주유버튼...... 은 보통 본네트 레버가 달려있는 그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주로 현기차를 주로 타다보니... 신기해서 찍었습니다.

의자 아래 있거나, 문에 보통 달려있었는데요... ㅋ

아마 시승차만의 문제이겠지만 단차도 좀 보이구요........ ㅠ.ㅠ





페달도 아주 기본형입니다.... 트림이 기본인지라... 알로이 페달..이런건 처음부터 기대를 안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운전해보면 위치는 좋았습니다.

여러 차를 몰다보면 이런 페달 높낮이때문에 발목이 조금 불편한 경우도 있더라구요... ㅎ

요즘 유행하는 오르간 페달도 아닙니다만,

전 개인적으로 오르간페달이 더 불편해서...이건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페달 안쪽으로 마감이 좀 안타깝습니다....








신기한 버튼이 있네요..녹색..... 

우리나라 차로 얘기하면 에코버튼입니다.... ㅎ

이걸 누르고 운전하다가 연비가 잘 나오면...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주듯이 계기판이 녹색으로 변합니다... ㅎ



그 버튼 아래로... 헤드라이트 높이조절....(오토 아닙니다.... 오토레벨링...이거 좋은데....ㅠ.ㅠ)

그리고 VSA라고 불리우는 차체자세제어장치 off 버튼.....

(기본이 on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즉, 그냥 신경안쓰고 타시면 된다는 말입니다.)

마지막 버튼이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해주는 TPMS 버튼 입니다.



그리고 추가 안전사양으로 HSA라 불리우는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계기판인데요... 심플합니다.... ㅎ

일부러 에코 기능을 위한 녹색화면도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 ㅋ




위 아래 계기판 색 바뀐거 보이시죠? ㅋㅋㅋㅋ


그리고 이제 문 입니다.....

와이프 최대 불만 사항입니다... 바로 이 문....... 한번 맞춰보세요....





찾으셨나요?

바로 직물입니다...... ㅠ.ㅠ

손이 닿는 부분은 가죽으로 처리해서 좋은데요..

윗 부분은 직물....


전 그다지 예민한 부분이 아닌데...

아무래도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와이프는 먼지와 오염에 대한 염려 때문일까요?

조금 민감하게 받아들이더라구요...

 

윈도우는...... 현대를 닮았나요?

운전석만 오토고 나머진 수동입니다....ㅠ.ㅠ

조수석 오토윈도우 이것도 한국사람이 참 많이 좋아하는 부분인데... 빠진게 아쉽네요..

sm6가 전좌석 오토윈도우로 인터넷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었죠.. ㅋ




이제 차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운전석입니다.

우선 하이패스, ECM 모두 없는 기본형 룸미러입니다...ㅠ.ㅠ


주로 국산차만 타다보니....

이런 기본 룸미러 오랜만에 봅니다.....






핸들입니다.

핸들재질은 좀 아쉽습니다. 손에 감기는 맛이 없이 그냥 딱딱합니다. 

왼쪽으로는 각종 메뉴를 조작할 수 있는 버튼이 있구요.

그 아래로는 전화와 음성기능을 사용할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오른쪽은 크루즈 버튼입니다.

크루즈는 요즘 주로 달리는 지능형 어댑티브가 아닌 1세대 기본 크루즈 컨트롤 입니다. 


버튼 조작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작동도 빠릇빠릇하구요....


크락션도 한번 눌러봤는데.... 삑삑 거리지 않고 좋습니다.

전 삑삑거리는거 싫어서 튜닝했거든요... ㅋ



왼쪽의 라이트.... 위에도 썼지만 오토레벨링 기능이 없습니다.... ㅠ.ㅠ

대신에 제네시스DH에 있는

레버를 살짝만 움직이면 3번정도 깜빡이다가 꺼지는 기능이 숨어있더라구요..

그랜저에도 없던........

이게 말로 설명하기 참 애매한데..

써보신 분들은 아실거예요...

차선변경 후 수동으로 끄지 않아도 되니 편하거든요..ㅎ

이거 제가 자주 쓰는 기능인데 있어서 좋았습니다.. ㅋ





오른쪽은 와이퍼 작동레버입니다.

다른 차들과 동일해서 특별할 것도 없죠....

아쉬운건.... 우적감지센서가 없어서... 직접 손으로 속도 조절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기능들은 모두 이런 소형급의 차에는 없는 기능이죠...ㅠ.ㅠ

제 욕심이 너무 과하죠..... ㅋ



센터페시아를 살펴볼까요?

우선... 내비게이션이 없습니다.



내비게이션은 따로 설치를 하거나 스마트폰 거치대를 이용해서 

사용해야 할 것 같네요.

어차피 대부분의 수입차들 오너들이 자체 내비를 다들 안쓰고 스마트폰 내비를 별도로 쓰는 실정이니..

오히려 이런거 빼고 가격을 낮춰주면 더 좋긴 할것 같습니다... ^^



대신에.... 요즘 기본인

블루투스는 됩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열선시트 적용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통풍시트는 없습니다. (이건 머 중형차도 상위 옵션에만 있는 거라....)







디스플레이 오디오터치패널 오토매틱 에어컨디셔너는 터치방식인데요..... 실제로 만져보니...

느리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장갑끼고 만져도 되나?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ㅎㅎㅎ




시동은 당연히 버튼식이구요... ㅋ

운전선 손잡이도 키를 휴대한 채 버튼으로 열고 잠글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어봉 아래에 숨겨져 있는 센터포켓이 있습니다.

이곳엔 HDMI케이블과 USB포트(2개), 파워 아울렛이 숨겨져 있죠.. ㅋ

그러고보니 혼다 HR-v에는 파워 아울렛이 총 3개가 있네요..ㅎ


 




미션은 위에도 잠깐 언급했듯이 무단변속기 CVT 입니다.

혼다는 CR-V도 그렇고 무단변속기를 참 좋아하나봅니다... ㅎ


일반적인 PRND 아래로 S(스포츠)와 L(저단기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무단변속기에 스포츠 기어???? 조금 신기하긴 합니다.. ㅎ



그리고 기어봉 아래

이런 소형급에서 보기 힘든 옵션입니다

전자식 파킹브레이크와 오토홀드 입니다.

이거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이런 급에 이게 달려 나왔을줄이야...

니로, qm3, 트랙스, 티볼리는 물론, 심지어 bmw 3시리즈 조차 안달려있는데 말이죠...


시승하면서 사용해 봤는데... 너무 좋아요~ ^^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 사용하면 계속 찾게 된다는 바로 그 옵션...

장착되어 있습니다... ㅎ





그리고 좀 신기한 음료수 보관함입니다.. ㅋ

작은 병의 경우 3개까지 보관할 수 있는데요..

평소에 숨겨져 있던 칸막이를 이용해서 음료의 크기에 맞춰서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바닥을 오픈하면 깊이도 매우 깊어서...

자이언트 사이즈의 커피도 부담없이 수납가능합니다.

위으 덮개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드링크홀더를 덮을수도 있습니다.







팔걸이 덮개부분을 위로 올리면 나오는 공간입니다.

음료보관함이 크다보니 상대적으로 이 부분은 좁습니다.

하지만 깊이는 충분합니다... ㅎ



1열 조수석 앞 에어컨 송풍구구요...

이게 넓다보니... 조금 더 넓은 범위로 강력한 바람을 보내줄 수 있습니다.

뒷자리에 앉은 와이프도 2열 에어벤트 송풍구 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보통 1열에만 송풍구가 있는 소형차보다는 더 빨리 시원해지는 것 같다고 합니다.






대시보드의 공간도 보통이구요...

그리고 놀랬던 또 한가지죠...

룸미러 거울인데요.. 이렇게 뚜껑을 열면 자동으로 조명이 들어옵니다..

이것도 중형차 급부터 달린 옵션인데....

혼다 HR-v는 약간 숨겨진 소소한 기능들이 있네요...ㅎ


이게 무슨 기능이냐 하시는분들...

주변에 소형차가 있다면 한번 열어보세요~ 이해가 한번에 되실겁니다.. ㅎ








그리고 룸미러위의 실내조명과 썬루프 작동 버튼입니다.

슬라이드 틸트기능 전부 가능합니다.

이 조명도 역시 소형차급에 맞워서 노란전구등입니다.





자 이제 또 어디를 살펴볼까요?

1열 시트 사진입니다. 

시트는 직물입니다......... ㅠ.ㅠ 

그래도 열선이라도 들어간게 다행입니다.

통풍시트 넣으려면 시트부터 교체해야겠네요....

착좌감은... 그냥 국산 준중형급.. 정도로 무난합니다.



시트 조정하는 방식도 소형급에 맞추어 수동 레버식입니다.





요즘 말리부 때문에 한참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에어백은 6개가 장착되었구요.

몇세대 방식인지까지는 역시 깜빡하고 확인을 못했습니다...ㅠ.ㅠ

참고로 hr-v의 안정성 테스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리고 hr-v 만의 새로운 기능이죠...ㅋ

후방카메라의 각도를 3가지 모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접 사용해보니 많이 사용할 것 같지는 않지만,

분명 아주 유영한 기능인것 같습니다.







자, 이제 차를 안팎으로 구경을 했으면 한번 달려볼까요?

먼저, 시트와 각종 거울들을 저에 맞춰야겠죠?

사이드 미러 시야각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요즘 차들은 디자인 때문에 작게 만들어서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는데...

hr-v는 디자인과 기능을 잘 배합한듯 합니다.


다만, 요즘 대세인 후측방 경고시스템의 부재는 조금 아쉬웠구요.






시승코스는 과속방지턱(다소 높은)이 많은 시내길과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모두 달려보기로 하였습니다.. ㅎ

제가 공도에서 레이싱을 할 것도 아니고 해서 실제 주행하듯이 운전을 해보았습니다.




주행감은 제 개인적인 소견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출발때.... 페달감과 핸들링이 너무 부드러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페달이 밟힌다는 느낌이 잘 안들었어요..

저만 그런 느낌인가 싶어서 여쭤봤더니 딜러님도 시승다니다보면 

아직 익숙하지 않으신 고객님들께서 간혹 후진하실때 너무 세게 밟으셔서 차가 확~ 튀어 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십니다.

페달을 밟아보니 확실히 공감이 갑니다.

핸들도 너무 부드럽구요...

흔히 옛날에 파워핸들 처음 나왔을때, 손가락에 침발라서 돌리면 돌아간다~ 라고 했던 농담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ㅎㅎㅎ



서스펜션은... 일본차라서 부드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단단해서 놀랐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올뉴 투싼인가요?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과속방지턱을 넘을때도 그렇고

270도 커브에서도 일부러 살짝 가속페달을 밟아주었는데...

전혀 불안하지 않게 잘 돌아주더라구요...

 

전용도로 진입하면서도 미션이나 엔진출력으로 인한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일상 생활에선 전혀 지장없을 만큼 잘 밀고 나가줍니다.

130km 까지 부드럽게 올라가줍니다.

그 이상은 밟지 않았습니다. (그 위로는 잘 쓰지도 않고....굳이 공도에서 무리 할 이유도 없구요)


브레이크도 초반에 확 잡아주는 느낌이 좀 있는데...

나쁘지 않았구요..

물론 이것도 여러차례 피로도 확인까지는 하지 않았습니다....(일상 주행용 시승이니까요..ㅎ)


여담이지만 브레이크 테스트 할떄마다... 제네시스 DH...생각이 납니다.

정말 브레이크 최악이예요...

고속주행시.... 브레이크 밟아도 차가 선다는 느낌이 없이 계속 가서 진짜 어찌나 놀랬던지.... ㄷㄷㄷㄷㄷㄷㄷ


핸들링 보타나 이런 부분은 주로 곡선길을 많이 달려서 확힌해보지 못했습니다만,

핸들은 차속감응형 EPS라고는 하는데...

크게 와닿지 않을만큼..... 고속에서도 계속 부드러웠습니다.


오히려 S 모드 전환하니까 조금 무거워졌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구요..

가속감이나 이런건 D나 S나 큰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CVT 미션에서 그 차이를 느껴보려고 하는것 자체가 에러긴 합니다... ㅋ


소음은요..

저속 시내주행에서는 조용하니 괜찮은데요... 고속주행을 하니 풍절음, 노면소음... 발생을 합니다.

뒷좌석에 앉은 와이프 말로는 소음이랑 진동은 포르테나 아반떼랑 비슷하다고......

그래도 노면에 대한 거부감은 같은 토션빔이지만 훨씬 좋다고 하네요..ㅎ

덜 쿵쿵 한다고..... 

아마도 제차가 서스를 조금 하드하게 손봐놓아서 더 그럴수도 있을것 같긴합니다.





전체적인 총평을 하자면,


실내공간은 정말 비교불가의 압도적인 승리구요.....

주행느낌도 안정적이고 핸들링도 아주 부드러운데다가 연비도 좋아서,

와이프가 소담이와 다니기에는 너무 좋은것 같은데요..


정가 3190만원.... 할인받는다고 하면 실제 구매가격은 3000만원 전후가 될텐데요.

SUV의 경우 이 금액대에 어지간한 SUV들이 전부 포진되어 있거든요.


동급인 티볼리, 트랙스, 니로 풀옵션 을 시작으로...

한단계 위인 코란도c 스포티지, 투싼.....

거기에 2단계 상급인 싼타페, 쏘렌토 깡통까지.....



혼다 HR-V의 옵션이 같은 컴팩트 SUV 급에서는 좋은편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수입차의 경우는 컴팩트급은 정말 옵션이라는게 없어서.....)

금액에 맞추다보면 옵션 빠방하게 들어간 국내 상위 suv를 살 수 있다는것.....

그게 HR-v를 선택함에 있어서 최대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역시도 그렇구요



즉, 혼다 hr-v 는 실질적인 경쟁상대가 티볼리, qm3, 트랙스 가 아니라....

투싼, 스포티지, 코란도c, qm6 (?) 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틈새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푸조 2008의 시장을 공략했다면,

수입차 a/s 만족도 1위  , 내구성 좋은 일본차 의 장점을 내세워서

큰 성공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머, 우선은 저부터 결정을 해야겠지만요......

우선 르노삼성의 qm6 와 c4 칵투스...... 가 출시되기를 기다려봅니다.....ㅎ



ps. 오늘 서초에서 멀리 남양주까지 오셔서 고생하신 딜러님입니다.

궁금한게 있으시거나 시승을 원하시면 연락드려보세요~

남양주까지도 흔쾌히 오셨는데.... 아마 잘 해주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이런거 해보고 싶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