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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일상

푸조 시트로엥 강북전시장에서 c4 칵투스의 솔직한 시승후기. ① 제원과 외관

16만 키로가 넘어 점점 노후화 되어가는 제 차를 대체할만한 차를 찾는게 쉽지만은 않네요.........

스포티지 내정해 두었다가.. 요즘 현대기아 차량 문제가 계속 터지면서....

와이프가 현대 기아는 절대 안된다고 해서... 다른 브랜드들 알아보는 중인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칵투스 역시 제 주머니 사정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라고 판단하여 관심품목에 두고 있었다가 

한국에 출시가 되자 바로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시승 요청을 드렸네요.. ㅎ

바로 다음날 딜러님에게서 연락이 와서 일정을 잡았습니다... 두근두근~!!!!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번 hr-v 시승에서도 그랬지만 그렇게 다녀온 제 소감을 실제 구매자의 입장에서 솔직하게 남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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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모터쇼에서 만난 시트로엥(CITROEN) c4 칵투스(CACTUS)...

다른 차량은 너무 다른 디자인에.. 정말 제 마음을 쏙 뺏었었는데요...

이 놈이 유럽에서 너무 사랑을 받다보니,

유럽에서의 물량도 소화하기가 힘들어서..

1년 반이 지난.. 이제서야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그것도 무지 착한 가격에 말이죠.. ㅋ




1.6 BlueHDi Live A/T : 2,490 만원

1.6 BlueHDi Feel A/T : 2,690 만원

1.6 BlueHDi Shine A/T : 2,890 만원


등급별 차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휠과 썬루프.. 그리고 인테리어 색상, 후방카메라의 차이네요.... 휠과 내장인테리어의 차이는 아래에 사진을 첨부합니다.

그리고 썬루프 가림막(200대 선착순에 한해 무상증정)과 내비게이션(아틀란)은 별도의 추가 옵션이라고 하십니다.




# 강북전시장 홈페이지 참고

 시트로엥 C4 칵투스 예상가격 및 등급별 옵션차이점
 C4 칵투스 Feel C4 칵투스 Shine  
 예상차량 가격26,900,000원28,900,000원
 엔진Blue Hdi 1,560cc 
 트랜스 미션ETG 6  
 연비 / CO2 배출량17.5km/l / 106g
C4 칵투스 트림별 차이 
 오토폴딩 사이드미러옵션기본 
 내비게이션 없음 (옵션장착)
 씨엘루르 글래스 없음기본 
 시트, 인테리어Stone grey Cloth velvet habana 
 후방 카메라없음(옵션장착) 기본 
 휠16인치 17인치  




그럼 얘기를 하다보니 순서가 조금 바뀐것 같은데.. 이 칵투스는 어느정도의 차량일까요? ㅎ

우리나라에서 우선 차를 구분하는 기준은.... 크기죠.... ㅎ 

그래서 2,000cc 의 bmw3 시리즈가 1,600cc의 아반떼와 비교가 되기도 하죠... ㅎ



이 차는 일단 승용이 아닌 CUV 차량입니다. 같은 회사인 푸조의 2008 이나 르노삼성의 qm3  등이 이와 같은 급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ㅎ

그러면 실제 크기는 어느정도나 될까요? 네이버 자동차 비교를 통해 비교해보았습니다. ㅎ

그런데 이 자료에 잘못된 부분이 있네요... 

칵투스의 전장이 4,016mm 로 나오는데 브로셔 상의 제원은 4,160mm 거든요. 

아마도 오타같은데요...

이건 시트로엥에서 네이버에 빨리 수정 요청을 하셔야할것 같습니다.

일단 이 수치만 놓고 봤을때엔.... 비슷한 크기에 비슷한 실내공간... 그렇지만 높이는 낮은 차량이 되겠네요...




 


그러면 여기서 또 비교를 안해볼 수가 없죠... ㅋ 미니컨트리맨과의 비교입니다... ㅋ



추가적인 제원을 좀 더 살펴볼까요? 옵션표는 좀 전에 위에서 요점만 간추려서 살펴보았구요.....

파워트레인 쪽을 보면,

1,600 cc 디젤 차량에.... 3750rpm 에서 최대 99마력.....

1,750 rpm 에서 25.9 토크를 발휘하는군요...

토크는 충분해보이는데..... 99마력이 조금 걸리는군요... 얼마전 sm6 디젤이 110마력으로 등장을 하니... 다들 또 하나의 심장병이라고 말이 많았죠...

하지만 푸조는 2008에서도 이 99마력짜리 엔진을 사용하는데....

시승해본 그 누구도 힘이 달린다는 말을 하지 않았던 걸로 봐서..... 힘에 대한 평가는 시승을 해본 후 판단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푸조-시트로엥의 연비야 더 이상 말해봐야 입만 아프죠..

요즘 푸조가 MCP 를 버리고 일반자동변속기로 변환하면서 약간의 손해를 보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좋은 실연비를 보여주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이 시트로엥은 푸조와 다르게 여전히 수동기반의 자동변속기 ETG(MCP) 미션을 쓰고 있다보니, 훌륭한 연비를 자랑하고 있죠.


비록 공인 연비는 겨우(?) 17.5km/l 이지만 

얼마전 모 언론사에서 테스트한 고속도로 실 연비가 38km/l 가 나오면서... 또다시 입증을 하였습니다.

물론 이 ETG 미션의 단점이 꿀렁임이지만, 이번에 많이 좋아졌다고 하니 이 역시도 시승을 통해 확인을 해보고자 합니다. ㅎ



그리고 푸조 시트로엥 PSA 그룹에서 쓰는  Blue HDI 엔진.....에 대해서 한가지 알아야할 점이있다면..

요즘같이 디젤의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지금 시점에... 지구상 어느 국가보다 환경오염에 민감한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점인데요...


바로 3단계(산화촉매-SCR-DPF)를 통해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PSA 그룹만의 방식 때문이라는데요..

이번 디젤파문으로 인해 온국민이 알게된 DPF  외에... SCR이라는 더 비싼 과정을 추가적으로 거치게 되는데...

단가가 비싸서 제조사에서 꺼리는 방식이지만, PSA그룹에서는 전 차종에 이 SCR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바로 이 점 때문에 디젤의 무덤인 일본시장을 개척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




자, 그럼 여기까지 차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을 살펴보았으니, 실제 전시장을 찾아가보겠습니다.

미리 시승신청을 하고.... 강북전시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고속도로가 왜케 공사중인 곳이 많은지... 15분정도 지각을 했습니다. ㅠ.ㅠ)

강북전시장의 위치는.... 장한평역 근처 입니다.

아래의 지도를 참고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




전시장 앞에 도착을 하니, 제가 시승할 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

색상이 참 다른 브랜드와는 다르게 화려합니다. 으흐흐

정말 이 차를 타고 다니면 다들 한번씩을 뒤돌아서 볼 듯 합니다.... ㅎ

옆에 있는 2008이 오징어로 보일만큼.... 디자인 하나는 정말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





일단 제가 매우 중요시하는 곳이죠.. 바로 라이트.... ㅎ

사람의 얼굴에서 눈이 가장 중요하듯이.... 전 차에서 라이트를 가장 먼저 보는데요.. ㅎ

이 칵투스.... 일단 눈이 독특하죠..ㅎ

LED 주간주행등.... 아래... 할로겐 헤드라이트와 안개등이 있습니다.

요즘 시대에 누가 할로겐 라이트라니.... 하는 아쉬움이 나올만도 하지만, 그래도 세련된 디자인 덕분인지...  제 눈에는 좋아만 보입니다 .^^

얼마전 HR-v 시승에서 할로겐 라이트를 깠었는데..... 뜨끔 합니다... 

그런데, 이쁜걸 어떡하나요...ㅠ.ㅠ

후면 테일램프 역시 요즘 유행하는 면발광이나 LED 는 아니지만, 촌스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시트로엥에서 요즘 자주 쓰는 3d 테일램프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은 해봅니다..... ㅎ

바로 요런거요? ㅎㅎㅎ




실제 시승은 먼저 시승을 하고.... 나중에 차를 구경하였지만,

포스팅은 우선 차량에 대한 구경을 먼저 하고 시승후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전시장의 1층에는 푸조 차량이 전시가 되어 있구요.

2층으로 올라가면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시트로엥의 차량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먼저 칵투스의 외관을 살펴봅니다... ㅎ

앞태는 1층에 전시된 차에서 보았으니 여기선 뒤로 돌아가봅니다. 뒷태..... 빵빵 합니다... ㅎ






뒤에서 보시면 어두운색 부분이 2 곳인데요....

그 중에서 칵투스가 자랑하는 에어범프는 테일램프 아래에 있습니다.

양쪽 테일램프 사이의 검은색은 그냥 플라스틱 이었습니다. ^^

(브랜드명이 써진 그 부분이요..)

그리고 이 전시차량은  가장 비싼 샤인 모델이라서 후방 카메라가 보입니다... ㅎ

후방카메라 화질은 주간이라서 그런지 선명하고 깔끔해보였습니다. (미처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네요..ㅠ.ㅠ)

야간시 화질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저 주유구는 운전석에서 버튼이나 레버를 통해서 여는 방식이 아닌 직접 손으로 여는 방식인데요..

저렇게 키를 통해서만 열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즉, 주유를하려면 무조건 시동을 꺼야하죠......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가장 안전한 방식입니다.

실제로 제 차량이 겨울에 춥고 귀찮아서 시동을 켠채로 주유를 하였다가

캐니스터가 고장이 나서... 수리를 했습니다...

이게 한번에 되는 게 아니라서... 여러번 방문을 했습니다... ㅡㅡ;;;;

여러분도 꼭 시동을 끄고 주유를 하는 습관을 들이세요..ㅠ.ㅠ




트렁크 용량은 358리터 입니다. 

경쟁차종이라고 할 수 있는 hr-v 688리터, 티볼리 423리터, qm3 377리터, 트랙스 356리터, 니로 427리터, 

미니컨트리맨이 350리터, 피아트 500x 역시 350리터로

대체로 비슷한 크기의 트렁크 공간을 갖고 있습니다.


소형 suv의 기본 트렁크 공간은 혼다 HR-V >>>>>> 니로, 티볼리 >> 나머지 차들...

정도로 보시면 되겠네요... ㅎ


승용차로 비교해보자면 엑센트가 370리터 이니, 공간을 가늠하실때 참고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suv나 cuv는 기본 트렁크 용량 뿐만아니고 2열을 폴딩하면 공간이 확 늘어나죠..

칵투스 역시 2열을 폴딩하면 1,170 리터 까지 늘어납니다.


 

1,170리터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오신다구요?

음........ 맥스크루즈 기본 트렁크 용량이 1,168리터 이니... 

산타페보다 조금 더 넓은 공간이 만들어진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물론 칵투스는 폴딩해서 확장을 한거고, 싼타페는 기본용량입니다... ㅎ

비교 자체가 어불성설 이지만 그냥 크기를 가늠하는 참고자료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자, 그리고 드디어 나왔습니다.

칵투스의 생명과도 같은 에어범프죠... ㅎ

우리나라에서는 비록 검정색으로만 출고가 되고 칼라를 변경하고자 하면 따로 a/s 센터에 가서

교체를 받아야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일단 이 에어범프로 인해서 더이상 문콕 테러에 대한 근심은 이제 그만~!!!!


딜러님께 여쭤보니, 1개당 교체비용은 9만원 정도라고 하십니다.

이 에어범프가 앞, 뒤, 옆을 든든하게 지켜줍니다.

더 이상 이런 촌스러운 범퍼가드는 이제 그만~ 으흐흐










다음으로 보실 부분은 매직워시 입니다.

이게 머냐구요?

세차를 정성들여서 하고 나왔는데, 앞 차가 주행중에 워셔액을 분사하면.. 정말 살인 충동이 나죠....

이 메직 워시는 시승중에 직접 시연을 해봤는데..

정말 깔끔하게..... 주변으로 튀지 않고...

유리창만 닦아줍니다.

시트로엥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과 영상을 참고용으로 올려봅니다.. ㅎ








이제 좀 이해가 가시나요? 

다음으로 보실 부분은 타이어 입니다.

시트로엥은 기본으로 굿이어 타이어가 들어갑니다...

205 50 R17 (샤인모델)


네이버에 대충 가격 검색을 해보니

저렴한 넥센은 7만원 부터..... 굿이어는 13만원정도.... 푸조에 들어가는 미쉐린은 22만원.... 가장 비싼 피렐리는 33만원 정도 하는군요...

(인터넷 최저가 기준이라 실제 공업사 가격과는 차이가 많습니다.)

이 놈의 타이어 정말 천차만별이군요.... ㅎ

제 타이어가 인터넷 최저가로 넥센 13만원 정도이니..

제 타이어 보다는 싸네요...ㅎ (1,600cc 국산 차량인데.. 그것도 순정....ㅠ.ㅠ)


그리고 보니 트레드가 340 밖에 안되네요... 헐..

얼마전 혼다 hr-v 는 500 이었는데...

보통 현대 기아도 400~500 사이의 제품을 순정으로 많이 쓰는데..

시트로엥은 340 짜리를 쓰는군요...

전에 금호꺼 300짜리 제품을 써본적 있는데... 거의 지우개 수준이던데........ 

(타이어를 잘 모르던 시절... 타이어프로에서 나쁜 사장님한테 눈탱이 맞았습니다...1818)

아마도 대부분의 유저들이 순정 타이어가 마모되면 다른 타이어로 교체할 듯 합니다... ㅎ





도어 잠금은 스마트가 아니네요...

예상하고 있었던 부분이지만 아쉬움이 큽니다. 


그리고 아래는 2열 윈도우인데요.

실제로 인터넷에서 가장 말이 많은 부분입니다.

예전에 1세대 봉고차에서 볼 수 있었던 건데....

내려가는 윈도우가 아닌.... 미는 방식입니다... 그것도 수동.......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아이들의 사고를 예방한다는 차원에서는 장점이 있겠지만,

이게 운전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불편함은 있습니다.

특히 주행중 갑자기 비가온다면?

차에서 내려서 창문을 닫으러 나와야하죠.... 


DS4 는 아예 창문이 안내려가는데...

칵투스는 이런 방식이고.....

시트로엥은 2열의 환기에 왜케 인색한 걸까요? ㅠ.ㅠ


딜러님께 여쭤보니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라고 하시네요..

검색을 해보니 실제로 썬루프와 2열 윈도우를 통해서 11kg의 감량을 이뤘다고 합니다... 





안테나느 샤크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국산차에서 많이 쓰는... 캐릭터(안테나볼)를 붙이고 다닐만큼 굵지도 않아서..

그냥 저대로 다녀야할 듯 싶습니다... ㅎ

이런거 많이들 보셨죠? ㅋㅋㅋ

차량 도난 1순위 용품이죠.. ㅜ.ㅜ

도난당할 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









사이드 미러는 매우 평범합니다.

턴시그널도 없구요.... ECM... 사각지대 알리미(BSA).....와이드앵글 도 없습니다.

말 그대로 정말 깔끔한 거울만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사이드미러 열선은 당연히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여쭤보지 못했는데...

있겠.....죠....... ??







연비는 두말하면 입만 아프구요..

위에서도 썼지만 고속도로 38km/l  

푸조 시트로엥 차량은 공인연비... 뻥연비죠..

믿을게 못 되요...




2층에서 내려다본 1층의 시승차량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샤인 모델에만 달려있는 열리지 않는 파노라마 썬루프가 보입니다...

직접 타봤을때... 개방감은 정말 좋구요.


예전에 한참 파노라마 썬루프 안전 문제가 터졌을때,

유일하게 푸조-시트로엥과 볼보만 이중접합유리를 쓴다고 하여 말이 많았었죠...

이 칵투스 역시 가격은 저렴하지만 2중접합유리 썬루프이구요.

자외선도 40% 정도 차단해준다고 합니다.

그래도 눈이 부실경우엔 별도의 옵션으로 차양막을 구입하시면 된답니다.

(선착순 200분께는 무상증정이구요)



지난번 hr-v 처럼 인테리어까지 전부 한번에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네요..

아침에 출근을 해야하니....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1부를 마무리하렵니다..

내부 인테리어와 시승후기는 2부에서 뵙겠습니다....

2부는 요 아래 주소에 있습니다. ㅎㅎㅎ


http://sange.tistory.com/680





ps. 제 시승을 도와주신 딜러님이십니다.

실제 푸조 508을 타고 계셔서 푸조-시트로엥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시더라구요.

덕분에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여러 글들에 대한 실질적인 답변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딜러님과의 대화내용도 2부에서 공개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