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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과 행사

2016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결승전 경기 - 이영호 vs 염보성


늘 친구가 찍어오던 사진인데.. 이번에 일정이 안된다고 하여...

급하게 대신 다녀왔습니다.. ㅎ


평소 게임은 전혀 관심이 없던터라..

스타 세대 임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때부터 대학교때까지 어마어마했죠.. ㅎ)

단한번도 게임을 해보질 않았습니다.. ㅎ


아는거라곤

미네날? 저그 ? 테란?? 그게 전부입니다.. ㅋㅋㅋ


그래서 엄청 지루할거 라고 생각했는데.....

게다가 이미 한 물 간 게임인데.. 사람들이 얼마나 오겠어? 



경기장에 들어선 순간 저의 이러한 생각들은 큰 잘못이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구요....

입석까지도 부족해서 입장도 못하고 돌아간 사람들도 많구요....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마다...

환호하고 안타까워하는게...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까지 느껴졌습니다... 


하나된다는 느낌....

아마 십수년 전에... 동아리방에서 선배, 동기들과 축구를 보는 제 모습이 이러했겠지요? ㅎ


마지막에는...

아프리카TV 사장님께 팬들이 "스타"를 살려주셔서 감사하다는

편지까지 써서 주었더라구요...


이젠 옛날의 뜨거운 열정도.. 꿈도... 점점 사그러드는 저에게...

오랜만에 잊어버린 과거를 떠올리게 해주어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