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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일상

2017년식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오너가 쓰는 솔직하고 디테일한 구입기(?) 시승기(?) 주행소감 ㅎ


2018 니로 하이브리드가 나온 시점에 이렇게 2017년식 니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군요... ㅋㅋㅋㅋㅋ 




예전부터 이제 곧 20만키로를 향해가는 제 붕붕이를 위해서라도...

차를 한대 더 구입해야한다고 얘기했었는데요...


일단 새로 태어난 아기를 위해서라도 SUV  중에서 보고 있었습니다.


형편상 차를 2대나 굴리는 입장에서 큰차는 부담이 되고...

아파트 이자에... 차량까지 금액이 커지면 ㄷㄷㄷ 합니다...


일단 아이와 엄마가 2열에 타야하니....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부분이 2열의 공간이었는데요...

대체적으로 SUV다 보니 2열 공간은 딱히 부족하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고른게... 와이프의 워너비 였던..

트랙스 신형 이었죠..

계약금까지 다 넣었는데....


우리가 예약해놓은 차를 ... (금요일 오후  계약)

딜러분께서 월요일아침에 등록하면 되겠지 하셨다가..

다른 지점에 뺐기셨답니다.... ㄷㄷㄷ


다시 차가 나오려면 6주 정도 걸린다고 해서... 그냥 패스했습니다.



와이프가 갑자기 차를 써야하는 상황이 생겨서.

넉넉하게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다음으로 간 곳이 쌍용...

티볼리와 코란도c ..... 2 모델 중에서 티볼리는 경쟁차종에 비해서 2열이 답답하더라구요..

그래서 코란도c 를 견적까지 받았습니다.... 


그런데..... 

전... 코란도c 가 마음에 안들었어요..

무엇보다.... 2열 에어벤트가 없었거든요..

2열에 타는 와이프와 아이를 위해서도 2열 에어벤트가 무조건 있어야한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가족형으로 새로 페이스리프트한 코란도c..

2열은 가족이 아닌가봅니다....


그러면 무슨 차를 골라야하나????? 하는 고민이 생겼는데..

의외로 정답은 간단했습니다..

2열 에어벤트 있는 SUV 가 몇개 없더라구요...


쌍용은 렉스턴....

쉐보레는 X (캡티바도 없더라구요... ㅡㅡ;;;_

현대 기아는 전부 다 있구요...


그래서 스포티지와 니로 중에 고민을 하다가....

요즘 정부에서 디젤.... 에 대한 제재가 점점 심해지는듯 해서...

니로로 선택을 했습니다.

정말 니로로 선택하기 방금전까지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차였습니다...


일단 차를 골랐으니 딜러분 지인 수소문 하고...

우리가 원하는 차량이 현재 재고가 있는지.. 확인...

그렇게..... 수십여분 만에... 차 한대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ㅡㅡ;;;;;


(정말 번개불에 콩 볶아 먹었죠...)



그래서 전혀 알아보지 않았던 차...

그런데 지금은 제 옆에 있는 차.....


니로 하이브리드 2017...년식

에 대한 1달간 주행소감을 솔직하게 써볼까 합니다.....  

(1달인데..... 현재 7,000km 넘겼네요.... 월말이면 8,000km 넘길듯 합니다.. ㅡㅡ;;)




제가 구입한 모델은 중간등급인 프레스티지 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최고등급의 풀옵션을 선호하지만,

급하게 차를 뽑아야 하는 와이프의 입장상.... 원하는 걸 뽑을 수 없었습니다.

최소 4주는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요...


그래서 기 출고된 프레스티지+ECM룸미러(하이패스) 옵션만 들어간 차량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일단 니로를 구입하는데 있어서...

처음에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가.....

구입한 이후에 놀랐던 부분이.....


할인혜택이 많더라구요..

딜러와 회사의 할인....이 아닌.... 

정부와 지자체의 할인이요...


그러다보니 실제 차값은 티볼리나 트랙스에 비하면 비싸지만

전체를 다 고려하면 더 싸집니다..


이부분을 잘 다룬 기사가 있어서 링크합니다...

전 경기도라서... 남산터널 통행료 할인을 못받은 대신...

공채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서...

구입비용은 더 절약되더라구요.... 


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6502118&memberNo=12121295





암튼... 옵션이 너무 없다보니.....

구입하면서 딜러분께 요청 드려서 사제로 달았습니다..

일단 후측방 경보장치...... 순정은 대략 80정도 하던데...

사제로 다니까 30 정도 하더군요.....

대신 GPS를 안달았더니... 신호대기중에도 울어서 그냥 비프음을 꺼두었습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주차를 잘 못하다보니...

360도 어라운드뷰(옴니뷰)... 이걸 갖고 싶어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구입한 프레스티지 모델은 화면이 너무 구려서...

이왕 하는 김에 화면도 8인치로 새로 달았습니다..


카메라는 옴니뷰를 설치했습니다... 

이게 비용이 좀 나오더라구요...

어차피 내비는 핸드폰 내비를 쓰는지라... 그냥 싼걸로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120 정도 나오더라구요... ㄷㄷㄷㄷㄷ 

좀 아깝긴 하지만..... 장착 후 주차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진 와이프의 모습을 보니

그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었습니다....



5인치와 8인치 화면의 비교는 아래 블로그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ㅎ

http://tsusai.blog.me/220766950767






그리고 마지막으로 넣은게... 220v 인버터 였습니다..

니로 최고급 모델은 순정으로 달려나오는데..

제가 지방 일정이 많다보니...

노트북이나 카메라 배터리 충전 문제때문에 고생을 한 기억이 좀 있거든요..

그래서 이건 필요할것 같아서.... 시공을 했는데...

순정은 30만원 초반.... 사제로 하면 10만원 초반 정도 하네요...


전 그냥 사제로 했습니다... 근데 막상 결과물을 보니..

그냥 순정으로 할 걸 그랬던거 같습니다...  ㅡㅡ;;; 



실내 LED 등은... 공업사에서 옵션VIP 고객께 드리는 선물이라고 그냥 해주셨습니다...

하긴 누가 차 사면서 이렇게 비싸게 사제 옵션을 넣을까요...

미친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저 실내의 모습입니다..

LED 룸미러와 사제로 매립한 내비게이션 화면(8인치)이 눈에 띕니다... ㅎ

기아 인터페이스야 쏘렌토, K5 등을 통해서 눈에 많이 익은 상태라...

거부감 없이 편하게 들어왔습니다..

게다가 쭉 뻑뻗은 실내가...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네요... ㅎ





지금 내비게이션에 보면 마그네틱 스마트폰 거치대가 보이는데요..

저걸 저 위치에 달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니로..기아차는 다른 차들도 아마 비슷할거 같은데...

니로의 내장재질이.... 저런 장착제품들이 안 붙어요....

붙여놓고 다음날 가서 보면 다 떨어져있습니다..


그나마 저건 저기에 붙였는데...

차량용 휴지통은 어디에 붙여야 할지.. 고민입니다....... ㅡㅡ;;;; 







개인적으로 저 "드라이버 온리" 저거 마음에 들더라구요..

실제 주행의 대부분을 혼자 주행하는데....

혼자 탈때... 저거 한번 눌러주면 됩니다..

다른 사람이 타게 되면 꺼주면 되구요... ㅎㅎㅎ  


그리고 버튼의 마감이 참 마음에 들어요

예전 소렌토때 느꼈던 건데...

손끝에 걸리게끔 끝을 가공했는데...

사소한 건데 사용자 입장에서는 참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저희 가족이 차량을 고르는데 있어서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던 2열 에어벤트 입니다...

이 급에서는 유일하게 있습니다...


티볼리, 트랙스, 심지어 윗급인 코란도c 와 캡티바까지....

전부 없습니다..

이게 꼭 필요하냐...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네, 전 꼭 있어야 합니다..


앞은 추워죽겠는데... 뒤에서는 덥다고 에어컨 더 쎄게 틀라고 하면

진짜 죽을 맛이었습니다........... 


와이프도 구입때는 크게 못 느꼈다가..

막상 차를 받아서 뒤에 타보니까 너무 좋다고 하네요..

가장 마음에 든다고.....


그래서 은근 슬쩍 흘렸습니다...

윗급으로 가면... 3존 4존 독립식 에어컨이라서...

2열만 별도로 온도조절을 할 수 있다고.... ㅎㅎㅎㅎ


진짜 다른 브랜드들은 반성해야 해요..

저거 얼마나 한다고.... 

특히 트랙스나 티볼리는 소형이니까 이해한다고 해도...


코란도c와 캡티바는.... 진짜.... 없다는게 말이 안되죠.... 







그리고 니로에 조금 아쉬웠던 부분인데요...

브레이크가 전자식이 아닌..... 풋브레이크네요...


머.. 소형차에 핸드브레이크 아닌게 어디냐... 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옵션의 현기... 인데.....

게다가 이 차가 시내.. 도심 주행용 차량이라면 오토홀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머.... 근데, 타 브랜드는..... 풋브레이크도 아닌.. 대부분이 핸드입니다.

티볼리, 트랙스, 코란도c, 심지어 렉스턴 마저도 핸드이니... 말 다했죠... ㅡㅡ;; 



그나마 현기니까 소형에 풋브레이크 달아주었다고 위안 삼고 있습니다...


원래 제가 심한 현까인데.......

막상 차를 구입하려고 하다보니....

왜 다들 욕하면서 현기를 살 수 밖에 없는지 알겠더라구요...


타 브랜드가 머저리, 등신이예요....... 

고객의 니즈와 유행을 전혀 쫓아가질 않아요..... 

모르는건지... 알고도 모른척 하는건지.... 








현대-기아가 가장 많은 욕을 먹는 부분이죠..

핸들.... CㅡMDPS

못 느끼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타 브랜드 한번 몰아보면 차이가 확실히 납니다...

그런데 이번에 니로 구입해서 몰아보니 많은 발전이 있기는 합니다.

특히 100km 이상 구간에서는 장족의 발전인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 이질감은 어쩔수 없어요.. 갈길이 멉니다...

특히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간인 60~80km 구간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고속도 140km 넘어가면... 그렇구요..

근데 고속부분은... 크루즈도 140 넘어가니까... 비슷하더라구요..

그냥 과속은 안하는게 답인것 같아요.... ㅎ 


같은 그룹사인 현대-기아 차지만,

회사차인 제네시스는 확실히 고급차라 그런지 속도를 좀 더 올려도 묵직하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핸들에 대한 이질감을 많이 논하시는데.. 저는 그런 이질감보다 더 말을 하고 싶은게...

 현대-기아차 핸들은 재미가 없어요..

핸들을 돌리면 반대쪽으로 감아주는 느낌이 거의 없어서...

그냥 맹탕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래서 그런지 더 느리고 멍청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건 제네시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 참, 그리고 이번 니로에서 가장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바로 핸들재질 입니다.

남자분들 보통 한손으로 많이 돌리시는데....

손바닥이랑 접착이 잘 안되서 미끌립니다.... ㅡㅡ;;;;

왜 이런 재질을 썼을까요........ 

운전 처음 배울때처럼 양손으로 교차하면서 돌리라는 뜻인걸까요?

손바닥에 물기가 조금 있으면 안 미끌리고 잘 돌아갑니다... 




핸들의 버튼은 이미 익숙해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이건 현대-기아 모든 차에 해당하는 부분일텐데요..

왜 크루즈 속도를 표기 하지 않는 지 의문입니다.


전 크루즈 기능을 많이 쓰는데요...

늘 감으로 속도를 맞춰야 합니다.

이런건 좀 바로 해줄수 있는 부분일텐데... 왜 안해주는지....

다른 분들은 이거 안 불편하시나요?


그리고 니로만의 장점이라고 하면..

소형차량인데 ASCC .. 일명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이라고 하는... 장치가 들어가있습니다.

물론 최고사양에 옵션으로 들어가는 품목이라서...

현재 제 차에는 없지만,

아마 제가 시간을 두고 차를 뽑았더라면

무조건 넣었을 거예요...... ㅎ








윈도우는 역시.... 운전석만 오토입니다.

나머지는 전부 수동입니다...... 제길..

이거 얼마나 한다고..........


마감은 소형차이지만, 신경을 쓴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확실히 다른 브랜드에 비하면 고급스러워보여요...

싸구려 플라스틱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저 하이그로시..... 정말 마음에 안드는데...

카본 스티커로 덮어버릴까 말까...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먼지랑 지문 엄청 타거든요.... 







기어봉은... 기아차 공통 기어봉이죠... ㅎ

좀 고급진 말로는 기어노브... 라고 하는데.. 전 기어봉이 익숙해서 이게 좋아요.. ㅋㅋㅋㅋ 

아우디스런 디자인인데.... 고급스러운 느낌이 참 좋아요...

다만 제 기준으로 보면 이런 디자인보다는 약간 스틱같은 디자인을 좋아하는데요...

(이번 올뉴크루즈 기어봉이 그래서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 기어봉도 괜찮은것 같아요.. ㅎ


기어 드라이브 옆에...  공갈버튼 자리는 주차보조시스템 버튼인데..

역시 제 차에는 빠져있네요... ㅠ.ㅠ

그래서 제 차는 후방만 알려줍니다.....


삑~삑~삑~


이것도 달까 말까... 지금 고민 중입니다..... ㅡㅡ;;;;; 







그리고 현대-기아 판매량을 이끌어주는 부분이죠..

온열통풍시트....... 비록 중간등급 차이지만,

조수석까지.. 빵빵하게 적용해줍니다...... ㅎㅎㅎ


한번도 안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써보면 없는차는 못탄다는... 통풍시트 ... ㅎ

조수석은 빼고 운전석만 해주거나..

아예 열선시트만 적용해주는 타 브랜드와는 확실히 눈에 보이는 차이고..

실제 구입하는데 많은 장점으로 나타나는 부분이죠... 



게다가 트랙스에 없어서 좀 충격이었던 열선핸들....

SUV는 무조건 있을거라 생각했거든요..

저희 동네가 좀 추워서 겨울에

열선핸들 없으면 아침에 출근할때... 장갑끼고 해야하거든요... ㅠ.ㅠ 


이제 저도 겨울에 손이 따뜻해질수 있겠네요.. ㅎ


역시 옵션의 현대-기아 입니다... ㅎㅎ






운전석 좌하단의  모습입니다.

보통 유럽이나 미국식은 저 위치에 라이트 조작버튼이 들어가죠... ㅎ


SUV 답게 헤드라이트 각도조절장치와 조명밝기버튼... 그리고 VDC off 버튼이 들어가있네요..

풀옵 차량은... 저기에 후측방경보장치(BSD)와 차선유지장치가 들어가죠...


차선유지장치는 저한테는 그닥 쓰임이 없는 장치라 패스하고...

저 BSD는....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사제로 달았습니다.... ㅎ 










그리고 제가 차 외관을 보는데 있어서 가장 신경써서 보는 부분인 라이트입니다.. ㅎ

그런데 역시 등급때문에...

제논 HID 헤드라이트를 달지 못하고..........(최고등급만 적용)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달았습니다.

그렇다보니 확실히 아쉬움이 있네요..

그렇다고 헤드라이트 변경은 비용도 어마어마하고... 구조변경도 해야하기 때문에..

그냥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ㅋㅋㅋㅋ


이번 2018 니로에서는 

시대의 유행에 맞추어 LED 헤드라이트로 변경되었더군요..

역시 빨라요.... ㅎ

소형차량에 LED 라니..... 

엄청 부럽네요..... ㅎ



그런데, 막상 프로젝션 타입도.... 막상 써보니 그렇게 나쁘진 않네요..

전구 타입이랑은 확실하게 밝기에서 차이가 납니다...

썬팅을....  앞유리는 35%로 했는데도 잘 보입니다....

라고 .... 위안을 해봅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니로의 테일램프 입니다......

좀더 세련되고 날렵하게 할 수 있었을텐데...

왠지 다듬다가 중단한듯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아마 페이스리프트가 된다면 완성형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면서도...

그러면 배가 아플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이제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니로를 구입하는 이유라고 할수 있죠....


바로 연비와 주행감에 대해서 개인적은 소견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ㅎ



일단 연비부터 말씀드리면요...

정말 최고입니다..



공인연비는 16인치(205 60 R16) 미쉐린 타이어를 달고 있는 제 차 기준으로 

복합 19.5km/l   (도심 20.1km/l    고속도로  18.7km/l) 입니다.


실제 오너들 말을 들어보면 공인연비보다 더 잘 나온다는게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그러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래는 제 차량의 계기판입니다. 


이 역시 풀옵 차량이 아니라서 3.5인치 모노 클러스터 이구요...


옵션을 추가하게 되면 4.2인치 칼라 TFT 클러스터가 들어갑니다.... 






평균연비 보이시나요?


전 집이 남양주라서 늘... 출근하게되면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를 주로 타게되는데요...


주행은 전용도로나 코속도로에서는 무조건 크루즈 걸어두고 2차선 정속주행합니다.


그렇게 주행했을때 나오는 연비입니다...




이게 어쩌다한번 나오는 연비가 아니라.. 


서울과 경기도 권역 주행을 하면 24~25 정도 나오구요... 


지방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을 하게되면 22~23 정도 나오는듯 합니다.






혹시 트립컴퓨터가 구라인가 싶어서..


제가 쓰는 차계부 어플인  "마카롱"을 이용해서 Full-to-full 주유 방식으로 확인해봅니다.


다만 주유소가 늘 바뀌다보니 주유기에 따라 주유량의 차이는 있을수 있습니다만,


대략 아래와 같은 연비를 보여줍니다. (트립컴퓨터 기준 평속 70km 정도 나왔습니다.)


최근 고속도로 주행이 많은걸 봐서 다음달엔 주로 경기권에 있을듯 하니..


연비는 더 좋아질 듯 합니다. 













마카롱을 통해 보면


6만원 정도 주유하면 900~1,000km 정도를 탈수 있는거죠....


정말 연비 하나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듯 합니다.


이정도면 굳이 진동과 소음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디젤을 탈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ㅎ





추가로,  막히는 서울시내에서는 어떨까요?


평일에  남양주 출발 > 올림픽대로 > 신림 > 구로 > 서부간선도로 > 내부순환도로(성산, 홍제) > 고려대  의 코스를


달려보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디테일하게 코스를 적는건....


막히는 도심과 전용도로.. 또 늘 정체되는 서울의 전용도로...를 모두 달렸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서울에서 운전하시는 분들이라면 저 구간의 의미에 대해서는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렇게 달린 79km 의 연비는 아래와 같아요....


31km/l ... 이게 믿겨지시나요? 



저도 깜짝놀라서 핸드폰으로 찍어두었다가 이렇게 포스팅하면서 생각이 나서 올려봅니다. 











* 연비 관련 내용 추가 *



제가 이 글을 쓸때가 여름이었는데요....


한 해를 지난 지금 연비에 대해서 다시 얘기를 해보자면


여름철은 20km 를 훌쩍 넘기는 연비를 보여주지만


겨울에는 확~ 떨어집니다...



18km.... 정도 라고 보시면 될 것 같구요.


아무리 애를 쓰고 발가락 신공을 보여도 20km .... 힘드네요........ ㅠ.ㅠ



풀 주유하면 여름에 비해 100km 정도 덜 타는 듯 합니다.


아까워라~ ㅋㅋㅋㅋㅋ 















자, 그럼 이제는 주행소감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볼까요?


이렇게 뛰어난 연비의 니로 ...... 하지만 주행감은 그닥이었습니다.


일단 치고 나가는게 .... 암걸릴것 같아요.....


요즘 차들과는 당연히 비교 불가구요....


2009년식 포르테에 비해서도 안나갑니다.


제 포르테가 곧 20만 키로를 찍는데...


와이프가 니로 한번 몰아보더니..... 속이 터진답니다....





물론 페달 깊게 밟아주면 전기모터가 함께 들어가면서 


최대 141마력의 힘을 내기는 합니다만,


미션의 문제인지.... 아니면 중량(1,425kg) 탓인지...


가속감이 그렇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26.9 토크는 도대체... 


비슷한 토크를 가진 그랜저는 밟으면 진짜 쭈~욱 순식간에 치고 올라가는데...


단순히 수치만 보고 그런거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평소에는 좀 답답하시더라도 그냥 연비를 위한 모드로 달리시다가


급한 가속이 필요할때 악셀을 아주 깊게 밟아주시면 POWER 모드로 진입해서


평균연비가 순식간에 4~6까지 내려가며..... 가속이 좀 붙습니다....


그 이상 기대하시면 안되요..


우리가 이 차를 타는 이유는 연비 때문이잖아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주행중에 가장 아쉬운 부분이 브레이크- 제동 부분입니다.


이 차는 브레이크를 밟으면 충전을 해서 전기를 생산하는 회생제동의 방식인데요..


그래서 인지...


주행중에 가속페달에서 발을 뗴거나.... 브레이크를 밟을때.. 차가 울컥울컥 합니다...


특히 크루즈 사용시 울컥거림은 더욱 심합니다....





저단 저속일때도(엔진사용중) 가속페달에서 발만 떼었는데.. 


브레이크를 잡은 것 같은 울컥거림이 경우에 따라서 나오기도 합니다.




연비를 위해서 회생제동이 너무 강하게 세팅이 되어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주행감은 전혀 고급스럽지 않습니다...


처음 몰아보는 하이브리드 차량인데.....


타 브랜드인 말리부 하이브리드나.... 토요타, 혼다 의 하이브리드도 이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은 브레이크를 밟을때 충전이 되면서 이질감이 있다고 하던데..


저도 그것때문인지 원인은 모르겠지만 


일단 브레이크가 잘 안들어요...... 


보통 앞쪽에 몰려 있는 현대-기아차의 브레이크 세팅과는 전혀 달라요..


깊숙하게 밟아주어야 하는데요...


평소처럼 가볍게 밟았다간... 그냥 쭈욱~ 밀립니다...



근데.. 이게 또 다른 브랜드처럼 밟은 만큼 속도가 줄어드는게 아니라...


브레이크 페달을 살짝 밟는 느낌은 평소 현대-기아 차량과 비슷했습니다만, 


근데 실제로 제동이 잘 안되는???? 


실제 제동이 이루어 지는 영역은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암튼 처음 몰아보는 하이브리드라서 그런지 몰라도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ㅎㅎㅎ 





추가로 소음....은.... 전기모드때는 확실히 전기모터가 돌아가는 고주파의 소음이 나긴 합니다만, 

워낙 조용해서 들리는거구요...

음악을 듣거나.... 예민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잘 못느낄거 같아요..

전 오히려 전기모터 소리보다.... 엔진소리가 너무 큰것 같아요...


차가 너무 조용해서 인지.... (솔직히 그건 아닌것 같아요...)

 일반 휘발유 승용차 시동 걸리는 소리와 비교해봐도 엔진이 일을 시작하면

그 소리가 매우 우렁찹니다................   


아무리 소형이라지만 방음에 조금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았을것 같아요..


특히 주행시 노면의 소음이 어찌나 라이브 하게 올라오는지.....

와이프가 "막상 달리니 우리 포르테랑 똑같이 시끄럽네" 라고 했습니다.... ㅡㅡ;;;



그리고 이차를 구입하시는 분들께 이 차는 전기차가 아닌 하이브리드 라는걸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전기모드로 주행하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전기는 말그대로 보조장치로 보셔야 해요

전기차랑은 완전히 달라요... ㅋ


신호대기 또는 정차시 출발할때 전기모드로만 움직이려면..

뒷차에게 엄청 민폐입니다......

빵빵거리고 난리 납니다......

빨리 엔진써서 가속하고.... 가속폐달에 발을 떼서 전기 충전 또는 주행하는게 나은것 같아요... ㅋ


그리고 고속주행시에도 급가속을 하거나, 평지 또는 내리막에서 최소한의 힘으로 탄력주행을 할때나

전기모드 쓰는거지...

가속폐달에 아주 살짝 힘만 줘도 엔진이 작동을 하네요...... 


말 그대로 니로하이브리드의 전기모드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장치 입니다.





음... 그리고.... 커브..... 차체가 높지 않아서 그래도 어느정도 기대는 했었는데...

SUV는 SUV 네요....

일반적인 세단으로 100~120 정도로 충분히 들어가던 몇몇 ic 에서....

80키로만 넘어도 불안불안 합니다...

커브에선 욕심버리고 그냥 안전 주행해야겠어요.... ㅋㅋㅋㅋㅋ


롤은....

아직 테스트를 해볼만한 장소에 가질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ㅎ 




깔데 까더라도 마무리는 훈훈해야겠죠,,, ㅋㅋㅋ


포스팅의 마무리는 니로 최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실내공간에 대해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워낙 많이 알려진부분이고.. 이건 인근 기아차 대리점 가보시면 바로 확인하실 수 있으실텐데요...


4인가족이 넉넉하게 탈수 있을만큼 실내공간은 여유롭습니다.



오죽하면 2017년식 렉스턴을 타시는 저희 어머니께서....

렉스턴보다 2열이 더 넓다고 하실 정도입니다...

(이번 G4 렉스턴은 엄청 넓어요... ㅎㅎㅎ) 


물론 구형 렉스턴은 차는 크지만 7인승으로 나온 모델이다보니 2열이 부족하진 않지만,그리 넓진 않습니다......

대신에 렉스턴은 차 급이 있는 만큼

시트가 크고 넓어서... 앉았을때... 엉덩이가 훨씬 안정감이 있고 편합니다만,

일단 니로도 이런 차량과 비교했을때... 적어도 무릎과 머리공간이 좁다는 느낌은 안들었습니다.

대신 성인 5명이 타기에는 어깨공간은 좁네요....



트렁크도 단순히 용량(427리터)만 놓고보면 보통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단 위쪽이 트여 있다보니, 아기짐과 장난감 자전거도 쉽게 들어갑니다... ㅎ 





참고로 이 급에서 크렁크 용량은 혼다 HR-V 가 갑이긴 합니다... ㅋㅋㅋㅋ


넘사벽이죠


(티볼리가 423리터, qm3 가 377리터,  트랙스가 356리터, 혼다 HR-V가 688리터)




자, 그럼 생각나는대로 지껄인 한달간의 니로.... 주행소감...


이제 끝을 맺어볼까 합니다....


제가 불평도 많이 하고 그랬지만, 솔직히 이 급에서 이 차만한 차는 없다고 봅니다.


불평도 좀 더~ 하는 아쉬움에 하는 거지요....


니로도 앞선 포르테 처럼 오래오래..... 계속 잘 타고 다니길 기대하며, 이만 마무리 합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리플로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