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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가평 대성리역 인근의 북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멋진 정원 카페 - cafe The Hue (카페더휴)


가평군 대성리 북한강 강변길에서 벚꽃구경을 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오랜만에 여기까지 나왔는데....


카페까지 들렀다가 가기로 갑자기 결정을 했습니다... ㅋㅋㅋㅋ





주차장에서 평소에 모아놓은 카페 리스트를 꺼내들고 보니..


엥... 불과 1km 떨어진 곳에 제가 메모해둔 카페가 있네요...



오호~ 이건 가라는 신의 뜻입니다.... ㅋ



바로 향했습니다..





오우~ 입구부터.... 수목원에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포스팅 하면서 보니 실제 수목원이네요.. 예송아일랜드 수목원 ㅎ)


하필 제가 간 날이 정원 공사중이서 트럭들이 세워져 있어서



입구에서의 사진을 담지 못했지만,



이 정원이 다 완성이 된다면...


당진의 해어름카페 못지 않은 멋진 정원이 나올 듯 합니다.... ^^



그러면 지금보다 더 유명해지겠죠? 



가평 대성리의 데이트코스 1번지.... ㅋㅋㅋ





사진을 좀 더 멋지게 찍어주고 싶은데..... 안타깝게...


Xt-1에 가져간 렌즈가 56mm 라서..... 카페 사진은 GG


이럴줄 알았으면 32mm 나 21mm 를 챙겨갔어야 했는데 말이죠..... ㅠ.ㅠ 




그래서 마눌님께서 휴대용으로 들고다니는 X20을 빌렸습니다... ㅎ


평소 야외 스냅때는 그런대로 잘 썼었는데..


확실히 카페 스냅을 찍기에는 화각이나 심도가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ㅠ.ㅠ 










이 잔디밭 오른쪽으로 넓은 소나무 공원을 조성하고 있더라구요~


공사중이라서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서 넘 아쉬웠습니다... ㅎ






카페 안으로 들어와서



일단은 공주님이 배가 고플 것 같아서..


카페 안으로 들어가서 간단하게 메뉴를 주문 하려는데..



헉~ 빵이 없네요... ㅠ.ㅠ 


어쩔수 없이 공주님의 허기를 달래주기 위해 공주님이 좋아하는 돈가스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ㅎ


돈가스 세트 메뉴(+아메리카노)가 있더라구요..



직접 조리를 해주시느라 메뉴가 나오는 시간은 좀 소요가 됩니다.


그래도 커피와 음료가 먼저 나와서 이야기를 나누기엔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공주님이 배고프다고 엄마의 커피를 계속 탐내는 것만 빼고 말이죠..... ㅎ

 





돈가스도 방금 막 한 음식답게 따뜻하고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더 도톰했으면 진짜 100점이었을것 같아요.. ㅎ


맛은 좋았는데.... 식감이 살짝 아쉬웠어요~ ㅎ


함께 나오는 감자튀김이랑 볶음밥도 너무 좋았구요...



볶음밥은 제가 다 먹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공주님 미안~




자, 그럼 밥도 먹었겠다. 실내 구경을 좀 해보실까요? ㅎㅎㅎㅎ


사진에는 나오지 않는 부분이지만 이 카페가 좋았던 또 하나의 이유가 바로


음악소리였습니다.


어떤 카페들은 정말 음악볼륨이 너무 커서 목소리를 키워야하는데..


정말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소리가 앞사람과 대화하는데 너무 편안했습니다.. ㅎ


카페에서 찍은 영상을 봐도


음악소리가 배경으로 은은하게 깔리고 공주님 목소리가 또렷하게 잘 들려서 너무 좋네요.. ㅎ















빵을 먹으려면 아침 일찍 가야하나봐요~ 


빵........맛있겠죠...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피아노가 있는데


이거 손님이 직접 쳐도 되는것 같아요...


제가 어릴적 거의 반강제로 바이엘만 몇년을 쳤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은 같은 시기에 베토벤까지 치고 콩쿨도 나갔는데.... ㅋㅋㅋ


이 쪽은 제 분야가 아닌걱 같아요.. ㅎ


피아노를 보니 문득 옛날 추억에 살짝 잠겨봅니다... ㅋ






사진을 찍고 노는 사이에 공주님이 식사를 다 마치고..


밖으로 나가자고 떼를 씁니다..


아빠는 사진 찍느라 커피 아직 다 안마셨는데.....


남은 커피 원샷 합니다...... 하아~  믹스커피도 아니고.........


어쩔수 있나요.. 공주님이 나가자는데..... ㅠ.ㅠ



밖으로 나가자 마자 신나서 뛰어다니십니다... ㅎ


공주님은 엄마에게 맡겨두고 전 이제 야외 테라스 사진과 정원 사진을 얼른 담습니다.. ㅋㅋㅋ








2층 테라스의 모습과.... 내려다본 정원의 모습입니다.


정원 밖으로 북한강의 멋진 풍광이 들어옵니다... ㅎ


제가 살고 싶은.... 집의 모습이죠.... ㅎ


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의 집.... ㅎ



하지만 이 꿈을 이루려면 우리 공주님들이 엄마 아빠의 둥지를 떠난 후에나 가능하겠죠? ㅎ




이제 1층으로 내려가봅니다.. ㅎ








2곳의 전망대가 있네요...


특히 이쪽의 전망대에서 공주님과 어둑해질때까지 신나게 놀았습니다..


사진도 잔뜩 찍어서 ... 이건 또 언제쯤 정리하나 싶네요.... ㅎ








날이 어두워지니 조명이 하나 둘씩 켜지기 시작합니다.... ㅎ


이럴떄 21mm 렌즈를 들고왔더라면..


멋진 빛갈라짐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 역시 또 아쉬움이 생깁니다.... ㅎ




오늘의 갑작스런 카페 방문이...


공주님도... 마눌님도 너무 좋았나 봅니다.... ㅎ


마눌님은 집에서 가까우니 다음에 동네 엄마들이랑 한번 더 와야겠다고....... ㅋ






대성리역에서 1km 떨어진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멋진카페.....


카페더휴~


덕분에 오늘 하루 마무리를 퍼펙트하게 잘 마친것 같아요 ^^



공주님께 오랜만에 점수도 따구요~


아무래도 공주님 태어난 후로 이런 카페 리스트 정리하는게 조금 게을러 졌었는데..


다시금 바짝 땡겨서 메모해둬야겠어요..



언제 갑자기 또 이렇게 가게 될줄 모르니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