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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일상

소니 플래시 완전정복 세미나에서 HVL-F60RM 만져보고 왔어요

요즘 니콘에서 소니로 장비를 조금씩 바꿔나가는 중인데요..


덕분에 엄청난 출혈이 발생하고 있기는 하지만


무거운 DSLR에서 가벼운 미러리스로의 전환.....


거기에 막강한 af 능력까지..


(소니의 eye-af 는 정말.... 말이 필요없습니다.)




물론 아직 기존의 카메라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그래도 이제는 따라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제품이 


바로 소니의 3세대 라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사진의 완성이라고 불리우는 플래시......


아직 소니 카메라도 적응을 완전히 못하고 있는 중이라


플래시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런 세미나가 있다고 해서... 설마 되겠어? 하는 심정으로 신청을 했는데..


헐~ 대박!!!!!



당첨 문자를 받았답니다...




그렇게 다녀온 완전정복 세미나는...


영등포 홍익AV가 있는 코레일유통 건물.....의 KR컨벤션 웨딩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바디는 R3 제품이고, 플래시는 최근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제품인 HVL-F60RM


소니의 플래시는 독특한 방식의 바운스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러한 방식의 바운스의 장점과..


그리고 신제품 60RM의 몇가지 기능들을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세미나는 소니 카메라에 대한 간력한 설명 후, 


40분간의 플래시에 대한 강좌와 40분간의 실습으로 이루어졌는데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다면,


전 60RM에 대한 상세한 기능설명과 특장점 등에 대해서 기대를 했었는데.....


평이한 일반적인 플래시 사용법과


아주 간략한 주요 기능에 대한 소개~ 정도로만 구성이 되어있어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참여인원이 많고 실력의 차이가 있다보니 기본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두고 준비를 하셨다고 하네요..)



특히 소니의 무선동조 시스템... 이 부분이 가장 궁금했었는데....


이걸 직접 테스트 해보려면 동조기와 플래시를 모두 구입해야 하기에...


많은 비용이 들어서 부담이 좀 되거든요.....


그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안타까웠다랄까요~





60RM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편리함" 이라고 강조를 했는데...


솔직히 개인적으로 니콘의 플래시 시스템도 오래 사용하다보니


딱히 불편함을 못느껴서... (기본적으로 잘 만들어져있기도 하구요)


차별성을 잘 못 느꼈습니다.




하지만,


1. 세로 촬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소니만의 바운스 시스템


2. 동영상촬영 또는 전자셔터 사용 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LED 지속광


3. 대형 화면을 보고 슬레이브 플래시를 직접 조정할 수 있는 무선라디오송신기(별매)




은....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니콘의 송신기(su-800)는... 구형이다보니.... 일단 배터리 부터 불편하거든요..


화면도 작구요.


그래서 전 SB-700을 송신기 대신 마스터플래시로 사용합니다... ㅋㅋㅋ 








반면에


1. 다소 아쉬운 최대발광(가이드넘버)


2. 플래시 보호를 위한 과열시 발광금지(선택 불가)


3. 무선 동조시에 주파수 동조만 가능하고 광동조가 안되는 점



같은 부분은 아쉬움이 좀 있었습니다. 







체험과 실습은 3곳의 존에서 이루어졌는데요....



1. 표준줌을 이용한 바운스 촬영


2. 단렌즈나 망원을 이용한 바운스 촬영


3. 무선동조 촬영





전 A조에 속해서 맨처음 표준줌을 이용한 바운스 촬영만 좀 해보다가.....


그 다음부터는 소니 시스템에 대해서 그 동안 궁금했던거 직원들 붙잡고 물어보느라...


실습 체험은 거의 하지 못했네요..... ㅡㅡ;;;;;;




직원분들.... 좀 피곤하셨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전 평소 궁금했던것들 아쉬웠던 것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ㅎ



무선동조 시스템을 직접 세팅해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긴하지만,


머... 이런거야 나중에 사서 몇번 만져보면 되는거라... 


(가격 때문에 살 수 있을지는 일단 모르겠지만 말이죠..ㅋ)


오히려 평소에 얻을 수 없었던 정보들... 얻는게 더 소중하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ㅎ






그래도 다녀왔으니, 흔적은 남겨야겠죠? ㅎ



카메라 세팅은 미리 M모드(AWB, 1/100, F4)로 되어있었는데.... 


전 그냥 조리개만 최대개방으로 바꾸고... 플래시는 TTL로 바운스 촬영을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진은 일부러 보정을 하지 않은 원본 리사이징(JPG) 의 결과물입니다.








이건 행사가 시작하기 전에 R3에 50.4 렌즈를 물리고 최대개방으로 촬영한 사진인데요..


F1.4 정도 되니... 저 상황에서도 배경이 어느정도 날아가는군요.... ㄷㄷㄷ


물론 초기세팅인 F4 의 결과물과 비교해보면 화질에서는 비교 불가이긴 합니다... ㅋ




원본 100% 크롭 이미지도 올려볼까 했었는데..


원본 이미지를 그렇게 올리면 모델분에게 너무 실례가 될 것 같아서..


원본 크롭 이미지는 저만... 보겠습니다... ㅎ







그리고 이번엔 강의 후에.... 표준줌을 이용한 바운스 촬영 사진인데요..


전 3종류의 표준줌 중에 GM FE24-70 F2.8 렌즈를 골라서 최대개방으로 촬영했습니다.



이번에도 사진은 모두 TTL 자동 모드이며, 구도만 바꿔서 촬영을 했습니다.


같은 세팅이지만 구도와 바운스의 각도에 따라서 확실한 차이가 눈에 띄네요. ㅎ


노출의 변화도 눈에 띄구요.


무엇보다 소니만의 독특한 바운스는 다양한 각도의 바운스를 줄 수 있어서


좀 더 다양한 연출이 가능할 듯 싶습니다. 













수다만 떠느라 체험을 많이 못했지만, 


그래도 이런 좋은 세미나 덕분에 낯설었던 소니의 시스템에 대해서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플래시가 아닌 다양한 부분에서 이런 세미나들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