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 여행 - 맹동산 영양 풍력발전소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풍력발전기 아래서 한우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노닐고..
그 위로 해가 넘어가는 사진을 보고...
이 곳이 어딘지 한참을 검색해서 알게된 경북 영양의 풍력발전소...
한번쯤 가보고 싶었지만, 인간적으로 서울에서 가기에는 거리가 너무 먼지라...
그 동안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이번에 옥천, 보은 출사를 하면서 정말 미친척하고 다녀와봤습니다.
보은에서 가는데만 3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서울에서 다이렉트로 가도 4~5시간 정도인데...
서울 > 보은 > 영양 으로 이동하니.... 이동시간이 장난이 아니네요.. ㅠ.ㅠ
원래의 목적은 우리도 일몰을 담는 것이었는데...
처음 가보는 곳이기도 하고... 또 오후의 하늘이 너무 예뻐서...
그냥 올라가보았습니다.....
안에서 얼마나 돌아다녔을까..
이 곳의 가장 좋은 점은.... 차가 자유롭게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차타고 저쪽으로 가볼까~ 하고 붕~ 가서 내려서 한장 찰칵..
이번엔 저쪽으로 가보자... 또... 붕~ 하고 가서 한장 찰칵...
물론 경사도가 있기때문에 기름은 많이 먹네요....
여기 들르기 전에... 꼭 차에 기름 충분히 넣어두시구요..
내 배도 든든히 채워두세요...
인근 10km 이내에 식당이 전혀 없습니다....
저희 식당 찾느라 얼마나 멀리 나갔는지.....
규정속도로 식당까지 왔다갔다하는데만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전 밟아서 단축하기는 했습니다만,
그만큼 멀리 떨어져있다는 점 명심하시길.....
암튼.... 안에서 열심히 돌아다녀서 겨우 찾은 포인트..
그런데.... 소가 안보이네요...
소들이 전부 저~ 아래... 목장 인근에서 놀고 있네요....ㅠ.ㅠ
멀리 이곳까지 왔는데.....
허탈한 마음이 크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풍차사진이라도 몇 장 더 담아봅니다만,
막~ 흥이 나진 않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