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FA 필름카메라] 비 내리는 길상사와 성북동 길....

- 장마철에 정말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던 날... 동호회 동생과 길상사에 사진을 찍으러 갔다.

  왠지 그 날은 필름카메라를 써보고 싶어서.... 제습함 안에 모셔져 있던 Nikon FA 필름카메라를 들고... 1111번 버스를 탔다.

  그런데..... 카메라 안에 들어있던 필름은 미쓰비시 200 .......

  날이 워낙에 안좋아서... 필름을 바꿀까 하다가..... 그놈의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그냥 나갔더니..... 셔속 확보가 잘 안되서... 무조건 최대개방으로 찍고... 그마저도 셔속확보가 안되서 흔들린 사진이 대부분....ㅠ.ㅠ

  특히나, 낙숫물 사진을 찍는데... 삼각대를 안들고 가서.... 다음에 비오는날 다시 가기로 했다...

  그 날은 아예 우의에 레인커버까지 몽땅 들고 가서... 꼭 성공하고야 말겠어...ㅋ

 - 집 앞에서 1111번 버스를 타고 길상사로 Go Go~

 - 한성대 입구역(6번출구) 근처에 그려진 벽화

 - 어떤 아주머니께서 길상사 가는 길을 잘 못 알려주셔서 발견한 한옥

 - 비가 오는데도.... 사진을 찍기 위해 우산을 던져버린 열정....ㅋ

 - 길을 잘못 갔다는 것을 발견하고... 되돌아 가는 길에...... ㅠ.ㅠ

 - 길상사 가는 길에 있는 카페..... 주차장이 있어서 마음에 든다. 다음에 가봐야지~ 리스트 UP

 - 드디어 길상사 도착....ㅋ

 

 - 아~ 셔속.....ㅠ.ㅠ 

 - 비 그까이꺼...... 우산은 집어 던진지 오래다......

 - 극락전 사진을 찍으려는 데 스님 한분이 지나가시길래.... 일부러 기다렸다가 한컷....ㅋ

 - 스님이 지나가신 후, 다시 한컷....

이렇게 비를 쫄딱 맞아가며 촬영을 하고.... 내려오는데..... 하늘이 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