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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일상

4개월간 사용한 효도폰 "삼성 갤럭시폴더 LTE" 사용기






그렇게 나이를 많이 먹은건 아닌데....

성격자체가 좀 올드해서 그런가?

언젠가부터 갑자기 스마트폰이라는게 너무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너무 크다...... 


스마트폰은 예전에 4인치 정도가 딱 좋았던거 같아요...ㅠ.ㅠ

남자들은 가방은 따로 안들고 다녀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데...

이건 머.... 주머니에 넣을 수가 없으니...

그렇다고 뒷주머니 넣자니... 가끔씩 깜빡하고 앉을때면.. 휘지 않았나 뜨끔~!!!!!



2. 틈만 나면 충전......


출퇴근길..... 점심시간.... 틈만 나면 그 놈의 인터넷이랑 게임을 하느라...

배터리가 남아나질 않네요...

그래서 어떤 날에는... 깜빡 잊고 보조배터리를 챙겨가지 않은 날이면....

오후가 되면 전화통화 불가......

외부 업무 중이라면 정말 난감해서..... 어찌해야 하나... 당황스러운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미친척하고.... 질렀습니다.....


삼성 갤럭시 폴더 lte ........

대학로 나갈 일이 있었는데.. 혜화역 4번출구 앞에 있는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그냥 구경이나 해볼까~ 하고 갔다가....

어느 순간 제 손은 싸인을 하고 있더군요..... ㅎ


약간은 충동적인 부분도 없지 않았기에...

조금은 염려스러운 부분도 있긴하였지만....

구입후 4개월이 지난 지금은....

90% 이상의 만족감을 갖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그러면 유저입장에서... 솔직한 사용 후기...... 남겨봅니다......


먼제 외관입니다...

제가 직접 찍을까 했는데....

조명 놓고.... 카메라 세팅해서 찍는게..... 갑자기 급 귀찮아져서...

구글에서 사진을 다운받았습니다.... ㅎ


칼라는 2가지 모델인데요...

전 남자니까... 블랙컬러(그런데 실제보면 네이비로 봐야할것 같아요) 로 선택했습니다. 





실제 와인폰과 비교했을시에......

훨씬 고급스러운 외부디자인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도 이 외부 재질과 디자인은...

그립감에 최적화되어있어서..

스마트폰 사용시에 곧잘 떨어뜨리던 제가..

현재까지 단 한번의 낙하사고도 경험하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특히 이 재질은 고급스러우면서....

마찰력을 극대화 해주어서....

정말 질리지 않으면서 최고의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좀 큰 이미지......를 보여드립니다.


하지만 외관에서 조금 아쉬운건...

외부 액정이 없어서....

전화가 올때마다... 발신자를 확인하기 위해

매번 폴더를 열어보아야 합니다. ㅠ.ㅠ


원가절감의 차원이 아닐까 하는데.... 그 전 모델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아직까지도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제가 스마트폰을 버리게 된 가장 큰 이유......

핸드폰의 크기는..... 직접 자를 놓고 실측을 해보았습니다.






폴더를 닿았을때... 크기는.... 정말 훌륭합니다..

바지 주머니에도..... 상의주머니에도...

정말 티안나게 쏘~옥 들어갑니다.....


하지만 폴더를 열면....... 어마어마하게 커집니다.

대략 23cm 정도이니... 어느정도인지 감이 오시죠? ㅎ

주면에서도 처음엔 "어머 귀엽다~" 의 반응이..

폰을 여는 순간...

"머가 이리 커~"

로 바뀌게 됩니다....... ㅎㅎㅎㅎㅎ






두께는 역시 접어지는 펄더폰이다보니... 스마트폰에 비하면 두껍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그립감으로는 이게 더 좋습니다.

요즘 폰 너무 얇아서... 케이스 하지 않으면 부러질것 같잖아요....

잡았을때 꽉 차는 느낌이 없어서..

떨어질까 불안하기도 하구요..

갤럭시 폴더는 절대 그런거 없습니다....


재질과 크기... 두께가 결합하여..

내 손에 안전하게... 붙어 있습니다.... ㅎ






이번에는 간단하게 스펙을 살펴봅니다.

출고가...29만원....... 참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막상 구매하려고 보면..

보조금이 적어서... 저가형 스마트폰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전 당시에 할부원금 18만원정도로 구입했습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홍미노트 시리즈는 99,000원 이니...

가격적인 장점은 있기는 하지만 크지 않다

라고 생각합니다.


3G와 LTE 2개의 모델이 있구요..

전 당연히 LTE 를 선택했습니다... ㅎ


디스플레이..... 3.8 ....인치... 5~6인치가 대세인 지금 참 저렴하네요...ㅎ

모니터 해상도는 480x800 으로 경쟁사인 LG(320x480) 보다 큽니다.

LG가 더 늦게 나온 모델인데..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


CPU나 내장메모리는 스마트폰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지만 

핸드폰의 목적에 맞추어 잘 설계된것 같습니다.

발열.... 그게 뭔가요? 싶습니다.


그릐고 외장메모리 확장은 정말 탁월한 선택인것 같습니다. 


카메라 성능도... 머 그냥 딱 폰 값 합니다.... ㅠ.ㅠ

실내에선 화이트밸런스도 잘 못 잡는 경우가 있구요... 노출도 다소 조금 어둡게 잡히는 면도 있고....

(촬영시에 액정에 보여지는 색은 정말 엉망이지만 다행히 촬영된 이미지는 나쁘지 않습니다.)

화질도 머.......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화질보다 더 아쉬운게...

촬영메뉴 세팅하는게 없어요..

제가 못찾는 걸까요? 그렇다면 어려운데 숨겨놓은 것도 문제구요..


촬영메뉴 세팅하는게 머냐구요?

보통은 스마트폰은 모두 화이트밸런스, 밝기/노출조정 등의 기능이 있거든요... 

뷰티샷 이런건 바라지도 않아요...ㅎ


그런데 이 갤럭시폴더의 카메라는... 셀프타이머 5초... 외에 어떤 메뉴도 찾을수 없었습니다... 

이게 멍미....

아무리 할아부지 폰이라지만.... ㄷㄷㄷㄷㄷ 

할아부지도 이쁜 사진을 찍은 수 있는 권리를 달라..... ㅠ.ㅠ



백문이 불여인견 이라고..

샘플사진을 직접 준비해봤습니다. 


먼저,

포스팅을 하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촬영한 원본 리사이징 사진입니다.

밤에 거실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발색도 그렇고 디테일도 그렇고.....

확실히 요즘 스마트폰의 사진은 아니지만,

그래도 쓸만은 합니다.

(과거 제가 쓰던 옵티머스g 나 옵티머스 뷰2.. 이런 폰보다는 훨씬 좋아요..ㅎ)








사진이 부족한듯 하여.... 구미 출장 내려가서 주광 아래서 몇장 더 담아봤습니다.. ㅎ





어우 명부가 전혀 살지 못하네요... 다이나믹레인지... 최악입니다... ㅠ.ㅠ

아이폰 카메라가 많은 사랑을 받는게....

개인적으로는 색감도 색감이지만 유저분들 찍으신 사진 보니까  

이 다이나믹레인지(DR)가 폰카 치고는 넓은 것 같더라구요..






이런 사진은 HDR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의 경우는 암부까지 잘 살아서..

건물까지 모두 나오는데...

갤럭시폴더는 그런거 없습니다..... ㅠ.ㅠ 





순광의 상태에선 사진 괜찮네요... ㅎ





왜곡이 좀 있네요.... ㅎ

올록볼록.... ㅋㅋㅋㅋㅋ   분명 평행한 선인데...... 멀미가 날것같아요..ㅎ 







이번에도 역시 순광 상태에서는 좋은 발색과 해상도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역시나 정 노출보다는 조금 어둡게 나옵니만...

노출...밝기 조정 기능 따윈 없습니다... 제길....









하지만... 이러한 카메라 화질보다.... 

더 아쉽고 용서할수 없는 부분이...

이 폰은 후레시가 없어요.... ㅡㅡ;;;;



그래서 당연히 손전등 어플... 이런거 못씁니다....

아니... 나이드신 분들 대상으로 나온 폰이지만,

오히려 이분들이 더 밤눈도 어둡고 그러실텐데....

후레시를 안달아주다뇨.........


덕분에... 과거에는 어두운 곳에서... 핸드폰 하나면 OK 였지만...

이 갤럭시 폴더는 절대 안녕하지 못합니다..

삼성... 반성해라.. 진짜 이건.....








DMB.... 핸드폰에서 가장 안쓰는 기능중에 하나인지라......

포스팅을 위해 실행을 시켜보는데....

헐... 이어폰이 어딨더라.......


(제 폰은 블랙인데... 번들이어폰이.. 화이트라서..... 

예전에 쓰던 LG 스마트폰때 받은 검정색 이어폰을 쓰고 있거든요...ㅎ)


겨우 찾아서 실행해봅니다.. ㅎ






DMB 화면을 직접 캡쳐한건데....

해상도가 그리 좋진 않죠? ㅎㅎㅎㅎㅎ




그리고 이제 또 저에게 매우 중요한 배터리입니다... ㅎ




배터리는 이렇게 구입할때 주는 1개가 전부입니다만.....

이거면 충분합니다....


제가 아침에 100% 상태에서 출근한 후, 

출퇴근시에 음악듣고(왕복 3시간 정도)

전화통화 하고...(전화량이 하루에 평균 2시간정도는 됩니다.)

간단한 웹서핑과 페이스북.... SMS 를 사용하고 집에 돌아오면...

40~50 % 정도 남아있습니다. (밤 9시 기준)


예전 스마트폰때 사용하던 보조배터리가 3개나 있지만...

요즘엔 어디있는지 조차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ㅎ

물론 화면이 작다보니 웹서핑도 예전처럼 잘 안하게 되는 이유도 있습니다.... ㅎ


그리고 사진에 보면... USIM카드와 외장메모리카드가 보이네요...ㅎ

이렇게 장착후에 확인도 되구요.... ㅎ


배터리 용량 보세요... 하루종일 사용하고 새벽 1시 40분인데... 잔여량이 55%.....

중간에 충전 안한겁니다.... 

윗줄에 상태바에 뜨듯이 당연히 블루투스도 되구요.... ㅎ







제가 이 갤럭시 폴더를 4개월 넘게 갖고 다니면서...

다들 엄청 신기해하는게.....

화면이 터치가 된다는것...

그리고 카톡도 되고.....

인터넷도 되고....

앱도 깔리고 한다는거죠...


위젯도 쓸수 있구요.... ㅎ









요즘 친구들에게는.. 당연한거 아냐? 라고 생각하겠지만,

저희 세대에게 폴더폰은... 정말 아날로그 같은 느낌이거든요....


옛날 핸드폰이라는게 처음 나온 시기에....

시티폰이라는 것도 있었고....

SK와 KTF는 서로 문자도 안보내지고.....

벨소리도 단음벨(삘릴리~삘릴리~).... 이런..... 식이었고...

문자도 200개만 저장되고....

...


물론 후반기 폴더폰에서는 인터넷 비스무리한것도 되고..

16화음 64화음을 거쳐 원음벨...이런것도 나오고 했지만,

그래도 최신스마트폰 같은 그런 기능들은 아니었거든요..



암튼 그렇다보니 30대중반 이후 사람들에게 최신스마트폰의 기능들이 폴더폰에서 된다는게..

신기한게 당연한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갤럭시 폴더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T-Map 입니다... ㅎㅎㅎ



바로 이렇게 말이죠...

해상도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 폰만의 문제인건지.... 원인은 모르겠는데...

1주일정도 쓰다보면... 점점 검색이 느려지다가.....

갑자기 GPS를 못잡더라구요......


그때 재부팅 한번 해주면.... 

다시 시원하게 검색되고 GPS도 잘 잡힙니다...






그리고 이 폰... 어쩌면 삼성폰에 다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제가 유용하게 쓰는 기능 중에 하나가 바로

S헬스 입니다..ㅎ


나이가 들어가면서 차만 타고 다니다보니...

배가 나올까봐 걱정도 되고.... 하는데요..

이 어플을 통해 내가 하루에 걷는 양도 체크할 수 있어서....

먼가 좀 더 걸어볼까? 하는 의욕이 들더라구요..ㅎ






참, 쓰다보니... 아무래도 입력방식...?? 이라고 해야하나?

궁금하실것 같아서 급하게 추가해봅니다.. ㅎㅎㅎ




위의 캡쳐화면처럼요...

원래 폴더폰처럼 키패드에서 바로 입력을 할수도 있구요..

화면 아래쪽에 이렇게 스크린패드를 띄워서 쓸수도 있습니다... ㅎ

키패드 자판은 과거 삼성의 천지인 키패드 이구요...

스크린패드는... 원하는 걸로 설정해서 쓸 수 있습니다. ㅎ



효도폰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입력속도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따라오지는 못합니다..

특히 키패드의 경우.....

옛날 폴더폰 쓰듯이 자판을 누르게되면... 10개중 반 이상은 입력이 안됩니다..

할아버지 자판 입력하시듯이..

정말 천천히 하나씩 하나씩 입력하셔야 빠지는 글자 없이 입력이 됩니다.


초반에 옛날처럼 보지도 않고 천지인 자판... 파바박... 눌렀다가..

이게 멍미? 했네요...ㅎㅎㅎ




그리고 기존 스마트폰을 쓰다가 폴더로 바꾸면서 

제가 자주 쓰는 기능인데 없어져서 좀 아쉬운게....

NFC... 이게 없어요..

그래서 교통카드... 를 직접 지갑을 꺼내서 찍어야하니..

불편하더라구요..... ㅠ.ㅠ



삼성페이..... 요새 삼성에서 미는 건데...

삼성에서 만든 폰에 이 기능이 없다니.....

할아버지들은... 삼성페이도 쓰지 말라고 하나봅니다.... ㅠ.ㅠ




처음부터 기획을 해서 쓴 내용이 아니라..

급조해서.....

휘갈긴 부분이라서... 조금 부족하고 빠뜨린 부분이 많은 것 같기는 한데요... ㅎㅎㅎ


요즘 블로그에 올릴만한 사진 찍으러 나갈 시간도 없고..

이러다가 블로그 완전 사라질것 같아서....

오랜만에 집에서 뻘짓한번 해봤습니다... ㅎㅎㅎ




혹시나...

이 폰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유저의 입장에서 본 갤럭시폴더의 사용 후기.... 여기서 마무리 하렵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