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밤

2012 여수엑스포의 야경과 빅오쇼(Big-O)의 모습 (※ 여수엑스포 대중교통 이용추천)

상이™ 2012. 5. 29. 13:24

#1 2012 여수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에 대한 불만 http://www.expo2012.kr


  - 엑스포 하면 생각나는 건 초등학교 때..... 학교버스를 타고 갔던 대전... 그리고 꿈돌이.....이다.


    당시 저 꿈돌이는 모든 학용품과 저금통과 같은 사소한 것까지 적용이 되었으니...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저 꿈돌이 캐릭터는... 지금의 뽀통령만큼이나 대박을 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ㅋ 


    벌써 10년의 시간이 지나서 여수에서 진행되는 엑스포는.... 과거의 추억만큼이나 기대도 많았다.


    그래서 오픈하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가졌었는데..... 실망한 부분이 좀 많다.


    우선적으로 가격.... 1인당 33,000원 이라니..... 2명이서 가면 입장요금만 66,000원.... 거기에 식비와 군것질 거리를 더하면 100,000원은 잡아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이게 아니다.... 이 행사가 과거 대전과는 달리 전남의 끝 여수에서 한다는 사실이다. 


    이번에 내려가보니 근 500km에 달하는 거리이다. 왕복 1,000km... 기름값과 통행료, 시간.... 운전에 대한 엄청난 부담이 작용을 한다.

  

    그러다보니.... 당일치기로 가서는 비싼 입장료가 아까우니 1박을 하게 되고... 그러면 비용은 턱없이 올라간다.


    4인 가족이서 내려가면 70~80 정도가 들어간다는 한 언론사의 보도가 가슴에 와 닿는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번에 내려가보니... 완전 이건 관광객을 위한 배려가 안보인다.


    과거 순천이나 광양에서 오동도까지 내려가는데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새로운 길을 내어서 30분만에 엑스포장에 갈 수가 있었다.


    그런데.... 이 신 도로는..... 개인 승용차로는 이용을 할 수가 없다. 17km 정도 되는 지점에서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가란다. 무조건 차를 돌려버린다.


    황당하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막상가서보니 매우 좁은 주차장 시설로 인해서 이런 조치가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면 장소를 옮겨서라도 주차장 정도는 인근에 확보해야하는것 아닌가 싶다.


    암튼 우여곡절 끝에 차로 엑스포장 인근에 주차를 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려는데... 여기서 또 문제가 발생한다.


    개인차로 입장이 어려운 만큼 차량 정체가 심한건 아니지만, 나가는 길 역시 안내표지판 하나 없이 저쪽으로 가란다.


   우리가 관광객이지... 이동네 사람인가.... 내비는 이쪽으로 가라는데, 어디로 가라는 말도 없이.... 알아서 다른 길로 가란다.


    그나마 나야 고향이 광주라서 순천쪽 이정표를 보고 이동을 했지만, 돌아오는 길엔 신도로는 타보지도 못했다. 


    서울에 와서 보니, 여기는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해서 접근하게끔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지역주민들은 그 버스를 타고 이 곳에 온다고.....


    근데, 그걸..... 타지에 사는 사람들은 어케 알아서 타고 오라고..... ㅡㅡ;;; 거리가 짧은 것도 아니고... 17km...밖에서...... 


    이게 무슨 국제행사고... 전국행사인가....... 여기 추친위원회는 다른 지방자치단체 행사 조차도 안가본건가..... 


    물론 행사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자기들 입장도 있겠지만, 찾아주는 관람객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하는것 아닌가?


    그런면에서 이번 엑스포는 세계, 그리고 우리나라의 행사라기 보다는.... 자기들만의 지역축제로 밖에 안보인다.


    아무튼..... 멀리까지 가서 고생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셔털버스나 KTX를 이용하세요~ 이게 훨씬 편해보입니다. 엑스포장 바로 앞에서 내립니다.




#2 여수엑스포 전경사진


  - 일단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사진은 찍고 가야겠어서..... 엑스포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는 자산공원 팔각정(일출정)으로 올랐다.


    주차는 자산공원에 하면 되는데...... 무료다. 엑스포장이 매우 넓어서... 한화면에 전부 담으려면...FF 바디 기준 20mm 이하는 되어야 한다. 


    내가 지금 갖고 있는 렌즈로는 아슬아슬하게 걸쳤다... 조금 더 넓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 해가 지기를 기다리며..... 이런 사진도 찍어보고........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그 기다리는 시간동안 여수모기들한테 엄청 뜯겼다. 간질간질..... ㅠ.ㅠ


  이 곳에 가시는 분들은 모기에 대한 준비를 하고 가시는 게 좋을 듯 싶다. 






- 암튼 이렇게 놀다보니, 어느 덧 해가 지고.....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 위치는?  자산공원 팔각정(일출정)에서 내려다보면 나무와 풀로 인하여 아래쪽 시야가 가려진다. 


  그래서 그 일출정 바로 아래... 쓰레기통 너머로 보면..... 내려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 아래로 내려가서 낮은 철조망 안에서 안전하게 촬영하면 된다.


  Tip, 이 곳에 마실 것은 판매하는 매점이 있지만, 먹거리를 살만한 곳이 없으니, 올라가기 전에 김밥이나.... 기타 먹거리를 챙겨서 올라가는 게 좋습니다.










#3 빅오쇼의 모습


  - 우리가 이 날 여기에 올라서 얻은 하나의 소득은.... 이 지역 기자를 만난 것이다. 그 분께서 멀리서 오셨는데... 좋은 곳 하나 알려주신다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이 곳에 가니.... 빅오쇼를 한눈에 볼 수가 있었다.


    대신 우리가 갔을땐 지역주민들이 이미 대부분의 자리를 선점하고 앉아있으셔서.... 삼각대를 펼칠 공간이 부족했다. ㅠ.ㅠ


    그래도 어떻게 잘 해서.... 겨우겨우 자리를 잡고 촬영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 놈의 노출이 어찌나 자주 바뀌는지.... 촬영 내내 신경을 곤두세웠다.


    촬영은 mf 85mm F2 렌즈와 mf 50mm F1.2 렌즈를 사용했으며, 각각 분류해서 올리니... 화각 구성에 참고하시길~








    (1) 85mm 화각
































    (2) 50mm 화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