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일상

형도 갈라진 땅에서 퍼즐맞추기

상이™ 2012. 6. 22. 11:30

- 시화 간척지 안에.... 형도라는 섬이 있다.


  이 섬에 갈라진 땅이라 불리우는 곳이 있는데.... 춘우님께서 이 곳에서 여러 작품들을 slr클럽에 올리면서.... 많은 사진가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

  

  그런데, 작년에 길 가에 세워놓은 차를 피하려던 덤프트럭이 쓰러지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아픈 장소이기도 하다.


  그래서일까? 올해는 과거와는 달리 한산한 모습이었다.


  안전을 위해서..... 도로 중간중간에 위치한 차량 정차장소에 주차를 하고...... 아래로 내려갔다.


  며칠전 쌍곡계곡을 갔을때도 느꼈지만, 얼마나 가물었는지.... 땅이 갈라지다 못해..... 갈라진 땅의 파편들이 연잎 오그라들듯이 오그라들고 있었다.









-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오르는 생명........ 


  저 척박한 곳에서 저런 이름도 없는 풀들조차 살아보겠다고..... 땅을 들고 일어나는데, 힘들다고 스스로의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은 저 풀만도 못한 동물이리라....








- 사람들이 없는 외곽인지라...... 들짐승들의 발자국이 마치 고대의 상형문자를 연상케 한다. 인류의 조상들은 이러한 모습을 보고 문자를 만들었으리라...







- 그리고 이 곳에 오면.... 누구나 하게 되는...... 하지만, 정말 쉽지않은...... 퍼즐맞추기 놀이를 해본다.


  이 번이 2번째인데.... 춘우님 작품을 보면... 정말 멋진 지도도 나오고... 사람도 나오고 하는데...... 나는 억지로 끌어맞추는게 전부다......... ㅡㅡ;;;;;


  3번째 가면 먼가 다르겠지? 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 강아지



      - 곰 (ㅡㅡ;;;)



      - 물고기



                                            - 꽃병



      - 모자 쓴 개



      - 개



      - 물고기




      - 거북이



      - 애벌레



      - 푸들



      - 거북이



      - 새송이버섯과 억지로 끌어맞춘 오리 .... ㅋ



      - 중생대의 암모나이트 화석.... ㅋ



- 어째 보이는 것들이 전부 개.....오리.....거북이.....물고기...... 죄다 보양식이다..... 아무래도 기가 허해진듯 싶다..... 


  조만간 성북동 함 가야할듯....... ㅋ


  마지막으로 그림자놀이를 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