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일상

[후지 X-T1] 사진으로 보는 서대문 형무소의 모습....

상이™ 2015. 1. 4. 23:56

4년만인가 5년만인가.... 전에 와이프랑 연애시절에 한번 와보고....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은 서대문 형무소입니다.


예전의 기억에는 공사중인 곳들이 많았었는데.....

물론 지금도 공사중인 곳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더 깔끔해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복원 모형도를 보면 좀 더 빽뺵하고...

음침한 느낌이었을것 같은데..

지금의 서대문 형무소는 공원과 같은 분위기네요...

특히 멀리 보이는 인왕산과 어우러져...

역사를 전혀 모르고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그냥 과거에 지어진 한국의 근대식 건물이라는 느낌이 더 강할 것 같아요...

복원을 하는 과정에서 

좀 더 사실적이고 임팩트 있는 모습이었으면 좋았겠다...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면 너무 무서워서 아이들은 울어버리려나요? ^^;;;


암튼,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서 가장 마음 아픈 장소 중의 한 곳이죠...

하지만 아직도 청산하지 못한 과거의 역사 때문에...

아직까지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바로 서대문 형무소를 다녀왔습니다.


독립문역 4번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있는데요...

입장료가 3,000원........ 입니다.

궁궐은 더 볼게 많아도 1,000원 인데....

가족끼리 오면 10,000원정도가 되어버리는 입장료는... 조금 아쉬움이 있네요....

하지만 이 곳의 역사적 특수성을 감안하고... 조금은 숙연한 마음으로 입장을 해봅니다...


그래서 일까요..

시작부터 어이없이 초점이 나간 사진들이 눈에 띄네요...

후지 X-T1 에 아직도 적응이 덜 된 듯 한 모습니다.

컬러피킹을 사용해서 초점을 잡고는 있지만, 그래도 SLR의 방식에 비하면 아직 어려움이 많네요...



사진을 찍어놓고 집에 와서 열어보니,

색감을 클래식크롬으로 세팅하고 촬영을 했는데......... 이게 마음에 안드네요..

아무래도 벨비아로 찍었으면 좀 더 마음에 들었을텐데...

촬영하면서 미처 생각을 못했던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