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카메라 Nikon FA] 막 찍은 스냅사진...ㅋ
후지 X-T1을 사고 가장 찬밥이 된 카메라가.. 바로
제습함에 잠들어 있는 필름카메라들이다...
전에는 늘 DSLR과 함께..... 반대쪽 어깨에는 FA 나 F3가 ...가끔 FG 도...함께 나갔는데...
이제는 그 자리를 후지 X-T1이 차지해버렸다.....
벌써 그 시간이 1년.....
그래서 이번엔 작정하고.....
일부러.....
제습함에 잠들어 있는 필름카메라를 꺼내들고 나갔다....
1년만에 찍는 필름카메라...
먼가 어색하다...ㅎ
그래도 여전한건...
셔터를 누를때의 그 손맛....
그건 여전하다...ㅎ
그리고 드디어 오랜만에... 종로의 포토위드로.....
현상을 맡기러 갔는데...
왠걸 3층의 그 자리에... 약국이... ㄷㄷㄷㄷㄷ
순간 멘붕이 왔다...
혹시나 싶어서 약사에게 물어보니...
4층으로 옮겼단다...
홈페이지를 가보니 10월 달에 옮겼다는데...
멀리 안가서.... 다행이다...
휴~
암튼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현상을 하고...
스캔을 떠서...
집에서 사진을 열어보는데.....
정말... 내가 멀 찍었는지..
내가 이걸 왜 찍었지?
하는 생각이 드는 사진 뿐이다.... ㅠ.ㅠ
와이프는 옆에서...
썩소를 날려주신다.......
완전 감을 잃었다며......
놀리기까지.... 제길....
앞으로 당분간은 명예회복 차원에서 필름카메라... 계속 들고 나가리라.... ㅠ.ㅠ
요 사진들은... 언제 찍은건지... 기억도 안난다....ㅋㅋㅋㅋㅋ
아마 1년도 훨씬 전일듯 싶다.....
아무리 야간에 최대개방이라지만... 초점도 안맞고.... ㅠ.ㅠ
Nikon FA + mf 50mm F1.2
코닥 ULTRAMAX 400
종로포토위드 현상 및 스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