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카메라 FA/F3] 경희대 벽화골목과 경희대 본관의 모습

- 집 근처에 벽화골목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언제갈까 고민하다가 지난 주말에... 드디어 다녀왔다...

  최근에 생긴 곳이고... 지금도 계속 그림이 그려지는 곳이라서...

  다른 벽화골목에 비해서는 그림이 많지는 않은 듯 하다....

  게다가 이화동 벽화골목은 TV에서도 나오고 입소문도 타고 해서... 지금 가면 이미 그림들 대부분이 망가졌는데도.... 사람이 바글바글한데...

  이 곳은 훨씬 깔끔하고... 색도 살아 있지만, 1시간 가까이를 찍으면서 우리처럼 사진을 찍는 사람을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이제 점점 입소문을 타고.... 그림 수도 더 많아지면.... 이곳도 사람이 많이지겠지?

  하지만, 무엇보다.. 이러한 벽화그림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에 그려지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면서...

  내가 보기에도 인상을 쓸만큼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동호회나 친구들끼리 우르르 몰려와서 떠들고 먹고 남은 쓰레기 버리고 그러는데.... 

  이 곳에선 절대 그런 일들이 없었으면 한다........ (이화동 천사날개 그림의 결말을 생각하면 될 듯...)

  이야기가 잠깐 옆으로 샜는데...... 이 곳 경희대 벽화는 대학골목이라 그런지...   사회에 관련된 그림들이 많다... 

  불도저식 공사... 재벌... 면접.... 회사.... 환경오염.... 자살... 독도   등등....

  그런 부분을 좀 더 세밀하게 보면 경희대 벽화 나름대로의 멋을 느낄 수 있을 듯 싶다. ^^

  현상 & 스캔 : 종로포토위드 (http://www.photowith.net)

- 벽화마을을 돌아보는데는...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그래서 시간이 좀 남기에.... 경희대 안에 들어가서 본관의 모습도 담아보았다....

 

- 마지막으로 벽화골목의 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