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째날, 5월 17일
목요일 점심때까지 비가 내리고 난후, 하늘이 파랗게 개었다. 이런 날 허무하게 시간만 보낼 수는 없지...
카메라를 꺼내들고, 이번주부터 경복궁 야간 촬영을 위해 광화문으로 향했다. 해가 질 때까지만 해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But, 문제는 해가 진 후 부터 였다. 갑자기 스모그가 끼기 시작하더니....... 경복궁이 뿌옇게 보였다.... ㅠ.ㅠ
에구... 내 팔자야... 오늘은 글렀구나 ㅠㅠ
집으로 가기 위해 건물을 내려왔는데.... 못내 아쉬워서..... 광화문 앞에서 한 장 찍고 왔다.
# 2째날, 5월 18일
어제 너무 지쳐서일까... 2째날은 그냥 천천히 갔다.... 그래도 3번째로 도착해서 나름 나쁘지 않은 자리를 잡았다.
오늘은 오후부터 하늘이 안좋다...... 에효~ 그냥 돌아갈까..... 그래도 온게 아까우니까 기다려보자....
마침 옆에 새벽바람님께서 올라 오셔서 얘기를 나누며 일몰타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때부터 하늘이 개기 시작했다.
안산 너머로 해가 스모그 없이 깨끗하게 떨어졌다....... 갑자기 분주해졌다.....
해가 떨어지고 잠시 후, 드디어 조명이 들어왔다.
# 3째날, 5월 19일
마이니콘님과 아침에 소화묘원에서 일출을 찍고...... 집으로 돌아와서 잠시 쉬었다가..... 점심을 시켜먹고.... 경복궁으로 향했다.
지난 2일간 경회루 야경 포인트의 악명을 들었기에...... 조금 일찍 서둘렀다.
정말 간발의 차이로 포인트를 잡을 수 있었다. 10분정도만 더 늦었으면.... 조금 더 구석으로 밀려났을 듯 싶다....
내가 잡은 자리에서 마침 가져간 28mm가 화각이 딱 맞았다. Nice~
모든 세팅을 마치고...... 이제 또 해가 지기만을 기다렸다.... 아직도 해가 지려면.... 5시간 정도가 남아있었다. ㅠ.ㅠ
그래도 운이 좋아서일까..... 사진작가 춘우님을 뵙고 좋은 얘기도 듣고... 또 옆 자리 사진가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느라... 힘은 들었지만 지루하진 않았다.
바람이 거의 안불고... 하늘이 맑아서... 다들 기대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였다. 그렇게 한참을 기다렸다가...... 드디어 해가 지고 조명이 들어왔다.
예상대로 깨끗한 반영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MBC에서 촬영나와서는.... 경회루에다가 조명을 쏴대는 통에...
노출이 좀 안맞아서... 그게 매우 아쉬웠다.... ㅠ.ㅠ
뒤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얼른 몇장 찍고... 자리를 양보하고는 근정전으로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근정전 주변에는 너무나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서..... 경회루처럼 조용하게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다.
촬영을 다 마치고 나니.... 무릎에 이상신호가 온다... ㅠ.ㅠ 너무 오래 서있었나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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