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다한 일상

의왕 왕송호수의 백로와 연꽃 그리고 여름 코스모스

- 지난 주말... 동호회 누나가 왕송호수에 코스모스가 피었다는 정보를 주셔서.... 바로 달려갔다.

  

  코스모스 하면 가을의 대명사인데..... 여름에 피었다니....... 너무 신기했다.


  우선.... 왕송호수 가의 벤치에 앉아서 누나가 사온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샌드위치를 먹으며, 오늘의 출사 일정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


  왕송호수..... 몇년 전에 딱 한번 간 적이 있었는데.... 왠걸.... 이번에 본 왕송호수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하여....


  바닥이 거의 드러날 지경이었다. 덕분에 백로들만 호수 중심을 걸어다니며, 물고기 사냥에 집중하고 있었다.


  억울하게도 나에게는 지금 200mm 렌즈가 망원의 전부인지라...... 백로를 크게 담기가 어려웠다. ㅠ.ㅠ


  얼른 50-500mm 렌즈를 사던가 해야지.... 새나 다람쥐 같은 동물을 찍을 때 마다 ..... 마음이 아프다....ㅠ.ㅠ
















- 그렇게 아쉬움만 남기고...... 코스모스가 핀 곳을 향해 이동을 했다...


  좁은 길을 지나가는데... 논에 백로가 사냥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 이번에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창문만 연채, 사진을 몇장 찍었다.. ^^













- 아~ 날아갈거라곤 예상을 못한지라...... AF모드를 동체추적모드로 돌려놓지 않아서.... 날아가는 백로를 잡는 건 실패했다...ㅠ.ㅠ 애고 아쉬워라...


  다시 이동을 해서, 드디어 연꽃과 코스모스 밭에 도착.....


  찌는듯이 내리쬐는 태양을 머리에 올려놓고..... 사진을 몇장 담으니, 벌써 기진맥진... 자동차의 에어콘이 그리워진다....헥헥



































- 접사렌즈를 들고오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집에 와서 사진을 열어보니 24-70N 렌즈가 그래도 나름 괜찮은 화질을 보여준다....... 역시 돈 값을 하는구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