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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

정서진 아라인천여객터미널(경인항)에서 대박 일몰을 건지다.

- 오늘 일몰은 글렀구나.... 하고 과천 경마공원에서.... 놀고 있는데.... 왠걸... 시간이 지날수록... 하늘이 맑게 개고 있다.


  함께 있던 동생과 얘기해서 급하게 코스 변경~


  원안대로 "경인항 아라뱃길"로 일몰을 찍으러 가기로 했다.


  일몰시간까지는 1시간 30분 이상이 남아서... 충분히 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교통지옥 인천을 잠시 잊고 있었다...


  차가 움직이질 않는다.................


  해는 어느새 서쪽으로 뉘엿뉘엿 넘어가서..... 점점 붉어지는데...... 차는 여전히.... 장수 - 중동...


  가까스로 마의 구간을 통과하니.... 이젠 계양 IC까지..... 


  온갖 짜증과 분노가 밀려오기 시작하고..... 운전은 점점 난폭해진다............ 잠시후, 엄청난 속도로 시내길을 달리고 있는 나를 발견....ㅠ.ㅠ


  경인항에 도착한 그 순간.... 해는 이미 빨갛게 떨어지고 있었다.......


  차를 얼른 길가에 세워두고..... 삼각대를 펴고... 카메라를 장착했다. 아~ 렌즈도 바꿔야하는구나... 마음이 급하다... 


  드디어 세팅 완료.... 평소 일몰이나 일출때는 M모드를 사용하는 편인데.... 그런 세팅 볼 짬도 없다... 그냥 갈겼다. 


  그래도 난 다행히 촬영뱅크 별로 세팅치를 나눠서 사용하는 터라... 큰 문제가 없었지만, 함께 찍은 동생은.... 나중에 보니 죄다 JPG로 촬영을 했다고.... ㅠ.ㅠ


  

  일단 촬영을 하고 보니, 30분만 일찍 도착했어도... 해가 떨어지는 각도를 두 개의 섬 사이로 넣을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생기고..


  좀 더 둘러보면서 최적의 포인트도 찾아보고 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밀려온다.


  간단하게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아직 개발중이기는 하지만, 정말 사진촬영 포인트가 넘처나는 곳인 것 같다.


  조만간 많은 사진사들로 북적일 듯 하다. 



  사진을 다 찍고.... 터미널 건물로 들어가보니, 우리가 촬영한 이곳을 "수향 1경"과 "수향 2경"이라고 부른다. 


  아직은 완성이 되지 않아서 1경과 2경의 구분이 확실하지 않지만, 기대가 된다.







- 도착하자 마자 촬영한 두개의 섬 옆으로 떨어지는 낙조의 모습이다. 


  시간이 충분했더라면 좀 더 아래쪽으로 이동해서... 해를 사이에 넣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밀려온다.






















- 이제 해가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시민박명 시간대다.... 개인적으로 일몰타임때보다... 이 때의 색을 더 좋아한다... 


  붉은 색과 푸른색의 아름다운 조화가 만들어내는 그 신비한 색을....












- 내가 찍은 곳은 이렇게 들어가지 못하도록 펜스가 쳐있다. 그래서 충분한 화각을 구성하기가 어려웠다.


  담을 넘어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일반 관람객들도 많은 이곳에서 진상 사진사가 되고 싶지는 않아서.... 꾹 참고..... 화각의 손해를 감수 했다.


  일찍 갔더라면 이런 장매물을 피할 포인트를 찾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더욱 묻어난다  ㅠ.ㅠ







- 갑자기 나타난 토네이도 구름.....ㅋㅋ 여기에 유람선이 나타났다.... 토네이도를 뚫고 가는 유람선.... 왠지 멋지다..ㅋ












- 시민박명도 지나고 아직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 하늘에선 붉은빛이 이미 사라지고 항해박명 타임이다....


  삼각대를 들고.... 건너편 김포갑문을 향해 사진을 몇장 찍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