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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하루

부산여행 - 일반적인 절과 다른 해동 용궁사

- 부산여행 첫날.... 송정해수욕장의 일출을 날씨가 안좋아서 찍지 못하고....


  다음 일정으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인근의 해동용궁사로 향했다.


  예전에 부처님오신날때의 연등이 걸린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지금은 비록 연등은 없어도 바닷가에 있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었다.


  입장료가 없는대신 주차비를 받는다.... 승용차는 2,000원....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주차를 하고... 용궁사로 향하는데.... 12지신을 상징하는 석상들이 가장 먼저 반겨준다.


  나의 띠인 닭의 석상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ㅋ





  

그리고 좀 더 안쪽으로 해동용궁사의 입구와 함께 각종 석조물들이 보인다. 이광수의 시가 눈에 들어온다.


 








- 일주문을 지나 사천왕이 새겨진 거대한 정문을 통과하는 일반적인 절과는 확실히 다르다. 이런 방식의 절은 처음 본다.


  게다가 득남불이라니.....ㅋㅋㅋㅋㅋㅋ 또한 석문으로 된입구 위의... 부처님 두상은 조금 섬뜩하기까지 하다....






- 이 문을 지나... 좀 더 안으로 들어가니.... 계단들이 나타난다..... 이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용궁사이다.


  백팔번뇌 계단도 아니고 장수계단이라니...ㅋㅋㅋㅋㅋ 마치 불교의 절이 아니라 도가의 어떤 장소를 온듯하다....





- 한가지 더 신기했던것이 계단 중간에 있는 학업성취불..... 의 모습이다. 그 모습과 표정들이 왠지 모르게 귀엽고 익살스럽다.


  다른이들도 그렇게 느끼는지 시주를 시주함에 넣지 않고... 석상에 올려놓는다...ㅋ


  아마 다른 절에서는 상상하지도 못할 일이겠지? ㅋ






- 계단을 내려가는 중간에 왼쪽으로 또하나의 길이 있다. 이쪽으로 가면 해동용궁사의 전경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다.












- 다시 이 곳을 나와 본 절로 가본다.....   다리를 건너가면서 바다를 바라본다.





- 다리를 건너가면 "참 좋은 곳에 오셨다"는.... 글귀가 또 보이는데...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좋은 곳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주변의 경치가 더 아름다워보인다.







- 그리고 길상사에서도 이런 귀여운 인형(?)들을 몇개 볼 수 있었는데.... 이 곳 해동용궁사에서는 조그만 동자승 인형들을 정말 무더기로 볼 수있다.


















- 그리고 이제부터 천천히 절의 곳곳을 돌아본다....... 일반적으로 산속에 있는 절인 아닌 바닷가의 절이라는 것만으로도 신기한데..


  왠지 다른 절과는 다른 엄숙함보다는 친근함과 익살스러움이 함께 어우러진 해동 용궁사.... 혹시 부산에 갈 일이 있다면 들러보고 오라고 권해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