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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일상

[후지 X-T1] 사진으로 보는 서대문 형무소의 모습....

4년만인가 5년만인가.... 전에 와이프랑 연애시절에 한번 와보고....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은 서대문 형무소입니다.


예전의 기억에는 공사중인 곳들이 많았었는데.....

물론 지금도 공사중인 곳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더 깔끔해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복원 모형도를 보면 좀 더 빽뺵하고...

음침한 느낌이었을것 같은데..

지금의 서대문 형무소는 공원과 같은 분위기네요...

특히 멀리 보이는 인왕산과 어우러져...

역사를 전혀 모르고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그냥 과거에 지어진 한국의 근대식 건물이라는 느낌이 더 강할 것 같아요...

복원을 하는 과정에서 

좀 더 사실적이고 임팩트 있는 모습이었으면 좋았겠다...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러면 너무 무서워서 아이들은 울어버리려나요? ^^;;;


암튼,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서 가장 마음 아픈 장소 중의 한 곳이죠...

하지만 아직도 청산하지 못한 과거의 역사 때문에...

아직까지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바로 서대문 형무소를 다녀왔습니다.


독립문역 4번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있는데요...

입장료가 3,000원........ 입니다.

궁궐은 더 볼게 많아도 1,000원 인데....

가족끼리 오면 10,000원정도가 되어버리는 입장료는... 조금 아쉬움이 있네요....

하지만 이 곳의 역사적 특수성을 감안하고... 조금은 숙연한 마음으로 입장을 해봅니다...


그래서 일까요..

시작부터 어이없이 초점이 나간 사진들이 눈에 띄네요...

후지 X-T1 에 아직도 적응이 덜 된 듯 한 모습니다.

컬러피킹을 사용해서 초점을 잡고는 있지만, 그래도 SLR의 방식에 비하면 아직 어려움이 많네요...



사진을 찍어놓고 집에 와서 열어보니,

색감을 클래식크롬으로 세팅하고 촬영을 했는데......... 이게 마음에 안드네요..

아무래도 벨비아로 찍었으면 좀 더 마음에 들었을텐데...

촬영하면서 미처 생각을 못했던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