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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하루

[후지 X-T1] 드라마 시크릿가든 촬영지..... 제천 리솜 포레스트...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으흐흐


앞 서 스파편에서도 밝혔듯이.. 제가 2번째로 좋아하는 드라마.... "시크릿가든"


바로 그 촬영장소.... 제천 리솜 포레스트 입니다.

어떤 장소인지 기억이 안나시는 분이 계실까봐...

구글링해서 캡쳐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잠깐 나오는게 아니라... 주 촬영장소여서 많은 분량을 자랑하죠..ㅎ




이야~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멋지지 않나요? ㅎㅎㅎㅎ

저 산책로 하며...... 진짜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것 같은 장소인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투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네요....(물론 유료입니다..... ㅡㅡ;;;)

가격은 리솜에서 운영중인 다른 곳(안면도, 덕산)에 비해서 조금 비싸지만........

그래도 너무나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곳이기에........ 가격따위는 이미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후폭풍은 다음달 카드결제일에........ 오겠죠.... ㅠ.ㅠ



그렇게 28평형 별장형.... 을 예약하고.... 이 날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전날 지방출장을 다녀와서 12시가 넘는 시간에 집으로 돌아와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출발을 했지만,

피로 그까이꺼...... 운전하는 동안 전혀 느낄수가 없었습니다...ㅋㅋㅋ


마눌님은 역시나 옆에서 잠만 쿨쿨~


그렇게 드디어 도착한 장소.... 입구에서 정문을 관리하시는 분께 숙박하러 왔다고 말씀을 드리니,

주차장으로 안내를 해줍니다.




주차장은 지하6층...... 메인로비는 지상 2층입니다.

이 곳은 깨끗하고 맑은 자연환경과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서 더 이상의 차량진입은 불가능합니다.

이 곳에 차를 놓고....

전동카 or 도보로만 이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유리창 너머 보이는 풍경이 참 멋지지 않나요? 으흐흐

포레스트의 체크인 시간은 오후 2시(성수기는 오후3시) 입니다. 체크아웃은 익일 12시(정오)구요.

저희는 스파를 하기 위해 조금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일단 숙박카드를 작성한 후, 스파를 이용하기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갑니다... ㅎ


http://sange.tistory.com/543 (힐링스파 해브나인 이용기)




스파를 마치고 다시 로비로 돌아와서....

방을 배정받습니다...ㅎ

방은 로비와 가까운곳과..... 경관이 좋은 곳 중에....

경관이 좋은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아직 젊은데.... 벌써부터 노인네 흉내내면서 로비 근처에 머무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ㅋ





등록을 마치고 방을 배정받으니, 요렇게 생긴 전동카가 저희를 

숙소까지 데려다 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겨울이라서 이렇게 바람막이 시설을 해놓았더군요.

전동카는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건 아니구요..

처음 숙소를 배정받아서 입실할 때... 그리고 퇴실할때... 이렇게 2번만 이용가능합니다.


암튼, 짐을 전동카에 싣고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인 28동으로 출발...

꼬불꼬불 ...포장된 길을 올라가는데..

마눌님 옆에서 벌써부터 죽는소리 하네요..

여길 어케 걸어내려가냐고........ ㅡㅡ;;;

참고로, 전동카가 다니는 길과 산책로는 다릅니다...

산책로는 직선도로로 이어져 있어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산책로 얘기는 나중에 다시 하구요..

암튼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ㅎ






저희 방은 28동에서도 제일 왼쪽 건물.... 2층입니다.

포레스트는 각 호실별로 독립된 공간으로 이루어져있어서 일반 콘도형과는 많이 다르네요.

또한 자연 환경 보호를 위해 내부에서 취사가 금지되어 있기때문에 (전자렌즈, 커피포트가 전부 입니다.)

집에서 전부 먹거리를 챙겨왔는데....

덕분에 무게가 상당한데.... 저 계단을 통해 2층까지 들고 올라가야했습니다..ㅠ.ㅠ

그래봐야 머 잠깐이지만요.. ㅋ



건물의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드라마에서 보던 것처럼 정말 멋지지 않나요?

개인적으론 특히 저 외벽이 정말 멋진것 같아요..ㅎ












이제 건물 외관 구경도 했겠다......

내부 구경을 해볼까요? ㅎㅎㅎㅎ

내부를 들어가기 전,  먼저 현관 사진입니다. ㅎ






그리고 카드키를 대면... 삑~ 문이 열렸습니다... 하는 멘트가 나옵니다.

이제 문을 열고 들어가보겠습니다.. ㅎ

28동(28평 별장형)은 거실 1개, 화장실 1개, 침대방(더블베드) 1개, 온돌방 1개로 되어있었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사진을 통해 내부를 구경해보실게요~ ㅎ






















요 벽난로.... 정말 멋진것 같아요..ㅎ

진짜 별장에 온듯한 느낌을 줍니다...ㅎ

물론 진짜 벽난로는 아니고 그래픽인데요........

그 옆에는 진짜 나무들이 쌓여있어서.... 진짜같은 느낌을 줍니다.....ㅎ 


그리고 접시 하나에도 이렇게 멋진 캘리그라피 글이 쓰여있습니다.. ㅎ


참, 냉장고에는 500mm 아이리스 생수가 2통이 마련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각종 티...백도 있었구요.. (사진은 저 위에 와인잔과 함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모든게 전자식입니다.

방과 화장실에서 인터폰은 물론 건물내부의 조명과 난방을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퇴실할때 전동카를 요청하는 일도, 룸서비스도 모두 이 인터폰을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침대방에 있는 저 전화기 역시 난방, 조명, 인터폰, 알람기능까지 전부 누워서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 전화가 막상 잠을 자려고 할 때도 불이 들어와 있어서 

마눌님께선 눈이 부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침대옆에 있던 달력으로 덮어놓았습니다.... ㅡㅡ;;;; 


그리고 침대 머리위에 설치된 독서등입니다.... 독서등도 양쪽으로 마련되어 있더군요...

이제 화장실 입니다.

이 곳에도 역시 변기에 앉아서 인터폰을 통해 외부 손님과 대화가 가능합니다.

비데는 당연하구요....


전 가장 신기했던게...... 욕실 바닥에 난방이 된다는 것이었네요...

이거 신기해했다가 마눌님께 한심한 눈길을 받았습니다.... ㅡㅡ;;;;













그리고 저 샴푸와 바디로션 등등... 비치되어 있는 욕실제품들....

말로만 듣던 록시땅 제품입니다...

고급 콘도답게 비싼 제품으로 구비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베란다로 나가봅니다. 

가장 전망이 좋은 방이라는 28동에서의 뷰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저 의자.... 정말 멋지네요..

자연속의 힐링 이라는 컨셉에 맞추어 정말 세세한 부분까지 준비를 한 듯 싶었습니다. ㅎ




드디어 해가 떨어지고 밤이 되었습니다.

하늘을 보니 별이 초롱초롱 빛이나는데... 아뿔사....

전망대가 아직 오픈이 안되었다는 얘기에.....

삼각대를 차에 놓고 올라왔는데....

반짝이는 별을 보니, 야간 별 사진이 또 땡깁니다............

그래서 쉬고 있는 마눌님을 커피로 꼬셔서... 로비까지 다녀왔습니다. ㅎ


혹시 몰라서 손전등을 챙기긴 했는데..

머 나름 은은한 조명들이 켜있어서... 꼭 필요한 아이템은 아닐듯 싶습니다.

저희 28동에서 로비까지 산책로를 통해 내려가는 길은 가재기는 골짝길이 있는데...7분 정도 걸리는듯 합니다.

저 혼자 걸으면 5분이내로도 충분히 내려갈 수 있을듯 하더군요....


리솜홈페이지에서 산책로 자료 받아서 올려봅니다.ㅎ 

저희 숙소인 28동의 위치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올라와서... 마눌님께 약속한 커피를 사주기 위해..

별똥카페에 갔습니다.

저희 숙소인 28동과는 매우 가까워서 저희 숙소 위치가 참 좋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습니다, ㅎ

고구마와 인절미를 직접 군고구마 통에 구워먹을 수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 한 부모님들께는 색다른 체험일 듯 싶었지만,

저희 부부는 아이가 아니기에... 그냥 음료만 시켰는데..

4~5,000원 수준의 음료가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마눌님께서는 평소 즐겨보시는 드라마 "피노키오"를 감상하십니다.

티비 아래 벽난로.... 왠지 운치있지 않나요? ㅎ


피노키오에 나오는 이종석..... 시크릿가든을 통해서 얼굴을 알렸는데..

참 묘한 인연인듯 싶습니다. ㅎ

그 이종석을 포레스트에서 다시 만나다니요..ㅎ


마눌님께서 드라마를 보시는 동안 전 베란다와 현관앞으로 나가서 반짝이는 별 사진을 담아봅니다.

밤하늘은 매우 깨끗했지만, 아무래도 주변의 건물 불빛 때문에..

아주 어두운 별들은 육안으로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전망대의 부재가 더 아쉽더군요..

전망대가 오픈하면 이 곳 단지 전체를 배경으로 북천일주 사진도 담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ㅎ










이제 밤도 깊어가고.... 꿀잠을 잘 시간입니다. ㅎ

내일 아침 맛있는 조식을 기대하며....... 침대 속으로 들어갑니다...ㅎ






아침해가 동쪽 하늘로 올라오고..... 

더 침대에서 뭉개고 싶었지만, 조식시간이 7시부터 10시까지이기에...

침대에서 일어나 다시 로비로 내려갑니다.

마눌님은 또 걸어야 한다고 투덜투덜 거리네요..... 이걸 그냥~

어제 밤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몰랐는데..

아침에 걸으니 운치가 있습니다.

가을에 걸으면 더 좋을듯 싶네요...ㅎ












산책길을 걷다보면 피아노 소리가 흘러나오는데.....

아무리 둘러보아도 스피커가 보이지 않네요......

도대체 이 소리는 어디서 나오는걸까?

귀를 기울이며 두리번 거리다가 드디어 찾았습니다....

스피커를 이런 곳에 숨겨 놓으니... 찾을 수가 없었네요......


정말 디테일한 듯 싶네요... 



그리고 드디어 조식을 먹기 위해 메인건물에 도착해서..

조식메뉴를 보는데..

헉.....

솔직히 말해서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전에 덕산이나 안면도에 갔을때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었거든요..

먹을만한 메뉴들도 많구요...


그런데 훨씬 고급스러운 이 곳 포레스트의 조식메뉴는.... 빵과 그냥 밥, 풀쪼가리가 전부였습니다.... 

덕산 스파캐슬의 조식이 간절해지는 아침이었습니다... ㅠ.ㅠ









다시 숙소로 올라와서 좀 쉬고나니 어느새 체크아웃할 시간입니다.

인터폰을 통해 전동차를 부르고.... 짐을 챙겨 밖으로 나옵니다. ㅎ

오늘 저녁에 공연을 보러 대학로에 가기로 하지만 않았다면,

아마 근처에서 좀 더 놀다가 가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날씨가 좋네요... ㅎ






그동안 너무 가고 싶었던 제천 리솜 포레스트.... 드디어 다녀와서 속이 시원합니다. ㅎ

아무래도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자주 오기는 어려울듯 싶지만,

그래도 정말 푹~ 쉬다가 돌아가는듯 합니다. ㅎ


아마도 서울에서의 생활이 힘들어지면 다시 생각나지 않을까 싶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