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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의정부 양주 인근 송추의 북유럽 카페 "휘바" ..... 까칠한 후기 입니다.

장흥역에서 스냅사진을 몇장 담고.... (필름카메라로 촬영을 해서 현상 하려면 아무래도 좀 시간이 걸릴듯 합니다.)


인근의 갈만한 카페 검색 중에 함께 간 누나가 발견한 카페...


바로 옆 송추의 북유럽 카페 "휘바"



갤러리를 연상하게 하는 매우 세련된 건물 디자인에..


저희 일행은 모두 설레임을 안고... 출발...


주차장을 들어가는데 주차장에 주차 된 박스터는 제 마음을 더 설레게 해주더군요.. 으흐흐









암튼 그렇게 들어간... 휘바...


일단 건물을 한바퀴 쭈~욱 돌아봅니다....


이 곳은 "헤세의 정원"이라는 공간 내에 갤러리, 카페, 레스토랑 등등이 모여있는 구조인데요..


뒤 뜰에 있는 멍멍이들이 사람을 매우 따르더군요...


현대적인 세련된 건물이 마음에 듭니다..ㅋ



그리고 드디어 건물 안으로 입성...


지하의 갤러리와 1층과 2층의 카페로 구성된 휘바..


인테리어는 좀 실망이었습니다.



왜 북유럽카페 인지 ..... 북유럽과 아무 상관없어 보이는 인테리어는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냥 서울의 어느곳에서나 볼 수 있는 큰 유리창의 카페.. 수준이었습니다.


보통 이런 공간들은 야간에 조명이 들어오면 이쁠텐데..


일단 저희가 간 시간은 낮이었기 때문에...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메뉴판을 열어보는 순간... 음.....


교외지역인데... 생각보다 가격이 좀 비쌉니다... (서울의 중심가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디저트 구성도 그리 많지 않구요.....


커피 종류도 건물의 규모에 비하면 많지 않더군요..


차라리 식사메뉴들이 많았었습니다.


카페 라기 보다는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메뉴판이었습니다.




메뉴중에 좀 신기했던게..


오디-크램베리 메뉴였는데요...


에이드와 라떼를 시켰는데..... 저희 입맛에는 좀 아쉬웠습니다.


특히 제가 마신 라떼는... 우유 맛이 넘 강해서 오디의 달콤한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느끼하더군요.....



디저트는 티라미슈는 시켰는데..


이미지 퀄리티는 나쁘지 않았는데...(크기는 일단 카페 티라미슈의 60% 수준인데..... 가격은 150%~200% 수준입니다.)


식감은 시중의 티라미슈에 비해서 더 부드러우면서도 약간 쌉싸름한 맛이 강했는데.....


처음엔 괜찮았는데... 마지막은.... 조금 쓴 맛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


그리고 역시 가장 인상깊은 건... 이 작은 티라미슈의 가격이 어지간한 식당의 한끼 메뉴보다 훨씬 비싸다는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하다보니,


제 평가가 무조건 옳은건 아니지만,


일단 저희 일행에게는 그닥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네요.... 



가격은 프리미엄인데..... 인테리어는 특별함을 주지 못했고......


메인 식사메뉴들은 먹어보지 못해서 판단하지는 못하겠지만,


일단 음료와 디저트의 맛과 메뉴구성 역시..... 저희 입맛을 사로잡지 못했네요...




다녀온 곳이니까 일단 제 블로그에 흔적을 남겨봅니다.






ps. 이 곳에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맛과 가격보다..... 서비스였습니다.


음료를 시키면 기본 잔이 "테이크아웃" 컵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머그잔이나 유리잔에 받으려면 따로 얘기를 해야합니다.


손님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일회용컵에......


혹시 몰라서 물어보니, 그제서야 유리잔으로 드릴까요? 라고 답변을.......  조그마한 개인카페도 이렇게는 안하는데....



이런 분위기와 가격의 카페가... "테이크 아웃" 컵이 기본이라니..... 


주변 손님들 음료도 테이크아웃 컵이 많더군요....


앉아서 마시는데 맛도 분위기도 없는 일회용컵이라니....... 샵의 멋진 외관을 순식간에 싸구려로 만들어버리는 서비스였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