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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과 행사

허정민 주연 대학로 뮤지컬 "내 아내에게 애인이 있다" 프레스콜 다녀왔습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사진을 좀 담으러 가야하는데... 맨날 일만 하고 있네요....ㅠ.ㅠ


그 와중에... 대학로에서 창작뮤지컬..... 프레스콜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녀왔습니다.


작품 제목이 "내 아내에게 애인이 있다."

음... 영화의 제목과 비슷하면서도... 불륜느낌이 물씬 나는......

19금........의 스멜이~

(개인적으로는 19금 좋아합니다..ㅎㅎㅎㅎㅎ)


프레스콜을 참석하기 위해...

대학로 가든씨어터로 향했습니다. ^^


엄청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기자와 블로거 분들이 찾아주셨더라구요....

대학로 소극장에서 프레스콜을 하는 것도 매우 드문일인데...

블로거는 물론 ... 기자들까지?

심지어 방송용 카메라까지 설치가 되어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봐온 소극장 뮤지컬이랑은.... 느낌부터가 다릅니다......

분명 공연장은 소극장인데 말이죠...


입구에 비치된 리플렛을 보는데...

연출이.... 백재현.....!!!!!!!!!! 

요즘 Hot 하신 분이죠...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말라고 했으니... 일단 개인적인 부분은 미뤄두고....

예전에 이 분의 루나틱이라는 작품을 본적이 있는데........

괜찮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배우도... 헐... 탤런트가 무려 2명이네요...

사랑과 전쟁.....대한민국 불륜 대명사... "이재욱" 씨와...

문차일드 출신의.... 요즘은 배우로 활동 중인 "허정민"씨........

그리고 나머지 배우들도 소극장에서는 조합하기 힘든 조합입니다.... ㄷㄷㄷ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 기대가 되기 시작합니다....


정시에 프레스콜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게 그냥 공연을 쭈욱~ 보여주는게 아니네요...

주요부분만 골라서 보여주시네요.....

제작자분꼐서 중간중간 작품에 대한 설명도 해주시구요......

설명해주시는 분 목소리가 너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배우출신의 제작자시네요.... ㅡㅡ;;;



작품의 전체를 다 보지 못해서.....

전체적인 느낌은 잘 모르겠지만....(심지어는 결말도 안보여줬어요...ㅠ.ㅠ) - 물론 초대권은 받았지만요.... ㅎ

이게... 제목이랑은 전혀 느낌이 다릅니다....

불륜? 그런거 전혀 없어요....ㅠ.ㅠ


오히려... 무지 슬픕니다..

대한민국 남편들의 현실에 슬프고...

또, 아내의 처지에 슬프고........

아내의 불륜남은.......부러움? ㅎㅎㅎㅎ 농담이구요....


이 작품은 대한민국의 성인 남녀라면 꼭 봐야하는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창작뮤지컬이라는게 이 시대를 보여주는거잖아요....

그런만큼 요즘 시대의 부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시간을 분명 만들어주는 공연인듯 싶습니다...

아마도 남자분들은 이런거 별로 안좋아할테니..

아내분이..... 남편분 손을 꼭 잡고.... 보시면.....

아마 밤새 남편분이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ㅎ

티켓가격이 5만원(정가기준) 조금 비싼감은 있지만,

배우들의 네임밸류와...

이 돈으로 부부간의 사랑과 생활에 대해서 다시한번 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한번쯤은 통크게 질러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ㅎ

(물론, 전 초대권 받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




암튼 7/17일부터 대학로 가든씨어터에서 공연을 하는... 뮤지컬"내아내에게 애인이 있다.."

많이 기대가 됩니다.......

뮤지컬 "내 아내에게 애인이 있다."... 화이팅 ~ ㅎ





















































































그리고 짧게 축소한 공연이 끝나고.....

배우... 스태프들과 만남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는....

문제를 일으킨 백재현 연출을 왜.... 계속 고집했는지에 대한 부분이었는데요...

제작자와 배우분들이....

오히려 백연출을 설득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백재현 연출도... 연출비를 받지 않겠다고..... (이 부분에 매우 기뻤다고..ㅋ) 

제작자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ㅎ



개인적으로 뮤지컬의 노래들이 참 마음에 들었었는데요...

작곡가님과 음악감독님께서 모두 자리해주셨는데요...

특히 음악감독님.. 미모가.... 배우해도 되시겠더라구요...ㅎㅎㅎ


참, 안무가도 외국인이예요.....

정말 제작비 많이 들어갔을것 같아요..

이 사람들을 전부 모으려면.......




ps. 사랑과 전쟁의 이재욱씨... 정말 웃겨요... ㅎ

이제는 불륜남의 이미지를 벗고 뮤지컬 배우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ㅎ

41살에 오디션에 직접 지원해서 붙으셨다네요.... ㅎ

그 열정이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