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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과 행사

아디다스 테렉스를 신고 이태원 런베이스서울에서 남산 둘레길 달리기

지난 주 처음가본 아디다스 런베이스 서울...

처음에...  "런베이스 서울에서 만나요~" 라는 연락을 받았는데..

그게 먼지 몰라서.. "네??"

그랬더니 "아~ 이태원에서 만나요.. ㅎ"

가기 전에 검색을 해보고서야 이런 곳이 있구나... 라고 알았습니다.


단돈 3,000원에 아디다스 신발도 빌려주고,

샤워시설도 되어있으며,

파워에이드 음료, 에너지바도 주고....

조깅까지.......






헐...... 생각보다 멋진 곳이 있더라구요.. 전혀 몰랐는데...

아마도 제가 달리기랑 안친해서 그런것 같아요..ㅋ

그래도 나름 학창시절엔....

100m 12초 대 나와서 반대표로도 나가고... 1,600m 오래달리기 교내 2등도 하고...그래서

나름 달리기랑 친했었는데...

딱 거기까지 였던거 같아요..ㅎ

졸업하고나니까... 축구는 그래도 대학교가서도 조금(?) 했는데..

뛰는건 횡단보도에서 신호등 보고 뛰는게 전부.. ㅋ


그나마 이제는 나이먹고 차 갖고 다니면서... 뛴다는 단어조차 잊고 살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러던 중에, 아디다스 런베이스 서울에서 하는 남산둘레길 달리기는...

저를 조금 들뜨게 하긴 했습니다.. ㅎ

물론, 부담이 더 크죠... x10000000000

십수년 동안 멀리한 달리기에... 나이도 들고... 거기에 카메라 장비까지..... ㅡㅡ;;;;




어찌되었건간에... 날은 밝았고..... 저는 오랜 고민끝에 

D4와 이번에 새로 구입한 af-s VR 24-120mm F4 N   만 챙겨갔습니다...

망원렌즈이런건... 아무래도 무리일것 같아서요..


 

이번 남산 달리기는 2주에 걸쳐서 진행이 되었구요.


개인적으로 달리기를 원하시는 분은 언제든지 사전예약 없이

이태원의 런베이스서울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시설이용 동의를 하고 탈의실에서 옷도 갈아입고,

준비를 마친 후, 안으로 들어오면, 신발도 빌려주는데요..

전, 서울로 올라온후 지금까지 늘.. 아디다스만 신어온지라... 그냥 제걸 신고 달리기로 했습니다. ㅎ

진짜 아이다스에서 저한테 상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제 발엔 아이다스 270mm가 딱 맞더라구요..ㅎ

발도 제일 편하고...

물론 그래서 지금 신는 제 빨간~ 운동화도 당근 아디다스 입니다.. ㅎ




다들 달리기 전에 기념 사진들도 찍고..

몸도 풀고......

무엇보다 달리면서 다치지 않도록 코치님들로부터 설명을 듣는게 가장 중요하겠죠? ㅎ






이렇게 자유롭게 파워에이드를 꺼내 드시면 됩니다..ㅎ

신기한게... 파워에이드도 제로.. 라는게 있더라구요...ㅎ

코라콜라도 아니고... ㅋ



그리고 그 한쪽에는 이렇게 달리면서 사용할 수 있는 이어폰도 있어요..

이것도 체험하실 수 있도록 빌려주시는것 같아요..

참가자들 중 많은 분들이 실제로 빌려서 써보시더라구요..ㅎ






사진은... 그래도 함께 달리면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뛰면서 많이 찍었는데...

아무래도 초상권문제도 있고해서...

느낌만 볼 수 있는 사진들로다가 몇 장 준비를 했습니다.. ㅎ



다들 어찌나 잘 뛰시는지

진짜 거짓말 안하고...

달리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종아리가 터질것 같아요....

첫날은 아예 앓아누웠구요... ㅡㅡ;;;;;

그나마 달리다 쥐가 나지 않은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그럼.... 이제 달려볼까요... ㅎㅎㅎ







이런 길들을 달려갈 생각을 하다니..........

딱 걸어다니면 좋을것 같은 멋진 길인데.....

뛰어가려니 정말 숨이 턱까지 차고..

다리 근육들이 비명을 지릅니다... ㅎ


그래도 런닝하이??? 러너스하이??? 라고 한다던데....

30분간 달려보질 않아서... 카타르시스는 커녕... 저는 숨만 찹니다... ㅡㅡ;;;; 


30분 이상 달리면 몸의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면서 경쾌한 느낌이 드는데 이를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혹은 ‘러닝 하이’(running high)라고 한다. 이때에는 오래 달려도 전혀 지치지 않을 것 같고, 계속 달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한다. 짧게는 4분, 길면 30분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이때의 의식 상태는 헤로인이나 모르핀 혹은 마리화나를 투약했을 때 나타나는 것과 유사하고, 때로 오르가즘에 비교된다. 주로 달리기를 예로 들지만 수영, 사이클, 야구, 럭비, 축구, 스키 등 장시간 지속되는 운동이라면 어떤 운동에서든 러너스 하이를 느낄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러너스 하이 (KISTI의 과학향기 칼럼, KISTI)




암튼 이렇게 정해진 코스를 달리고나면....

가볍게 걸어주면서... 다시 근육들을 풀어주며,

출발지이자 목적지인 

런베이스 서울로 이동합니다.. ㅎ


이 행사가 참가자들에게 얼마나 즐거웠는지는..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의 표정을 보면 그대로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ㅎ




참가자들을 인솔하시고 함께 달리신 코치님들의 사진입니다.. ㅎ

조깅만큼 다이어트에 좋은 운동이 없다더니...

다들 몸매가.... 정말 군살하나 없으십니다...


예전에 정재근씨의 홈쇼핑광고 였던것 같은데요..ㅎ

날씬한 몸매를 원하십니까? ㅎㅎㅎㅎㅎ


그렇다면, 아디다스 런베이스서울로 3,000원만 들고 다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ps. 테렉스 러닝화... 칼라도 디게 많던데... 그 착용샷을 일일이 담지 못한게 조금 아쉽긴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