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까지 비가 내리고....... 집에서 보니 시정이 괜찮아보이는지라.... 바로 남한산성으로 향했다.
하지만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평일 저녁인데, 벌써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날씨가 좋던 좋지 않던간에... 무조건 오시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밑에서 봤을때는 시정이 괜찮아보였는데... 막상 산위로 올라가니... 완전 망~이었다.
하늘은 구름에 덮혀있고...... 멀리 남산타워는 헤이즈로 인해 잘 보이지도 않고.....
사람들이 하나둘씩 돌아갔다......
나도 그냥 돌아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마침 동호회 동생이 온다는 연락도 받았겠다.... 또 그냥 가기엔 기름값이 아까워서.....
그냥 기다려보기로 했다.
- 정말 안습이다....ㅠ.ㅠ 사진이 흐리멍텅한게~ 흑흑
어쨌건 기다리고 있으니, 어느덧 해는 지고........ 메인포인트가 아닌... 왼쪽으로 두꺼운 구름층 아래로 살짝 일몰빛이 보인다...
남아 있던 사람들이 다들 그 쪽으로 카메라를 돌린다....
- 오렌지빛이 점점 오른쪽으로 이동하다가.... 잠시후,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화려한 서울의 조명들이 하나둘씩 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 에효~ 벌써 몇번째 올라가는 남산산성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때마다 번번히 실패다........ ㅠ.ㅠ
난 언제쯤 정말 맑고 화려한 남산한성의 일몰과 야경을 담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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