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절에 가보고 그 후로 관심도 갖지 않았던 하늘공원 억새축제... ㅎ
오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이 곳이 가고 싶어져서 마눌님을 불러냈다.
퇴근하고 넘어가니 이미 해는 서산으로 넘어간지 오래....
하늘은 여명이 모두 사라지고 시커먼색을 보여주고 있었다.
어차피 오늘은 그냥 놀러온거라서.... 서두르지않고 천천히 걸어서 올라갔다.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주차장은 만차였고..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 나무계단은
올라가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들이 섞여서 어지러웠다.
차라리 일방통행으로 만들어주면 복잡하지 않고 좋으련만...
어쨌건, 드디어 하늘공원에 도착..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런데, 전망대의 나무데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바닥이 울리는지라
촬영에 좋지 않은 환경이라서..
넓은 모습을 담기 위해서는 입구에서 찍을 수 밖에 없었다.
ps. 그리고 나오는 길에.. 명색이 축제장인데,
주차장 관리인이 자동 정산기계 하나 놓고 퇴근을 해서..
주차장이 개판이다.
젊은 사람들이야 금방 결제하고 나가는데.
나이드신 분들은 주차비 정산하는데만 4~5분씩 걸리니,
내 앞에 차량이 10대도 안되는데,
주차장 빠져나오는데만 25분이 걸렸다..
이게 머하는 건지.... 이런 어이없는 축제는 또 처음본다.
축제기간 중 퇴근을 하다니........
그럼 한강주차장처럼 아예 퇴근 후에는 요금을 받지 말던가...
이건 어디에 항의를 해야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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