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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는 풍경

안성목장의 빠담빠담촬영장 일출


요 며칠 계속 사진 동호회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안성목장의 일출사진....

안타깝게도 가장 아름다운 날은..

우리가 북한산에 올라간 날......

붉은 태양과 파란 하늘 그리고 물안개가 어우러진 최고의 날이었던거 같은데.....

우리는 고생고생해서 북한산에 올랐으나,

원하는 대박사진은 못 건지고... 그냥 밋밋한 일출사진만 건졌는데...

집에 돌아와서 안성목장의 일출 사진을 보고 어찌나 배가 아프던지...ㅠ.ㅠ


그렇게 며칠간 일정만 보고 있다가...

드디어 어제 저녁에 비가 내리고... (많지는 않았지만...ㅠ.ㅠ)

오늘은 종일 맑은 하늘.....

그래 바로 지금이다...


하고, 아직 요 며칠 무리한 출사 덕분에 지친 몸을 이끌고...

70여 km를 달려 아침일찍 안성목장에 도착...

벌써부터 안성목장의 길 가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나온 차들로 붐비고 있었다....

마침 동녘 하늘이 밝아오고..

부랴부랴 짐을 챙겨서 포인트로 이동...


예상했던대로... 호밀이 지난주 비바람에 누워서.....

조금 지저분하긴 했는데..

며칠전처럼 안개가 멋지게 피어올라서 가려주기만 기다리는데.....

후아~  안개는 커녕...

너무나 청명한 하늘만 보여준다...... ㅠ.ㅠ

























마지막 촬영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자동차가 주차된 곳으로 이동...

바로 그 곳에는 수년간 사진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이 나무....

이제는 펜스가 설치되어서 들어갈 수 없기에......

과거의 모습만을 남길 수 밖에 없는......

그 과거의 추억을 한장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