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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

야간 데이트코스 1번지..... 남한산성에서 보는 서울의 일몰과 야경 입니다. ^^


정말 오랜시간동안 사진가들에게 사랑 받는 장소죠...

남한산성 서문 포인트...

사진을 찍는다고 하면 안가본 사람이 거의 없을정도로 유명한 곳이지만,

또 반면에..... 마음에 드는 사진을 건지기도 쉽지 않은 곳입니다.


시야가 너무 뻥 뚫려서 서울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기에...

그만큼 어지간한 날씨가 아니라면..... 늘 뿌옇고..... 우중충한 날이 대부분이죠....


그래도....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사진가들에게 사랑을 받다보니...

그만큼 많이 알려져서...

몇년 전부턴 전망대까지 세워졌더라구요...

아쉽게도 나무전망대라서... 사진가들에게는 그닥 반갑지 않지만요....

(진동에 민감한 야경 사진에서 나무의 울림과 진동은... 치명타입니다...ㅠ.ㅠ)


어쩄거나... 진입하기 쉽고.........

전망은 좋으며.... 적당히 으슥(?)해서... 분위기 잡기에도 그만인 이 곳.........

심야 데이트코스의 1번지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닌듯 합니다...ㅎ



내일....10여년간 살던 정든 서울을 떠나 이제 남양주로 이사를 가는데요...

짐을 싸기에도 바쁜 시간에....

하늘은 왜 이렇게 맑은지........

미친척 하고 다녀왔습니다....ㅎ







국청사를 지나...... 서문 포인트로 계속 올라갑니다....ㅎ


그렇게 도착한 포인트........... 하지만

맑은 날씨지만, 시정은 20km... 생각보다 좋지는 않네요.....

밑에서는 좋아만 보이던 날씨가..... 산 위로 올라가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ㅠ.ㅠ

그래도 구름이 나름 예뻐서.... 저녁을 기대해봅니다...


저 구름들아.... 저녁까지만 기다려다오... ㅎㅎㅎㅎㅎ








제가 이사를 가고자 하는 남양주......까지 보이는군요....

올림픽 대교도 보이고...... 강변 테크노마트도 보이고...

시정이 좀 뿌연게 아쉽네요... ㅠ.ㅠ

확실히 남양주쪽에 비하면 서울쪽이 더 뿌옇긴 합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없었던.... 저 망할... 데스타워..... 제 2롯데월드.....

남한산성에서 내려다보이는...... 한강다리 일자정렬을 그대로 막아버리네여......


한강 다리가 중간에 끊겼어요... ㅠ.ㅠ










서울 외곽순환도로도 보이고.....

남양주 덕소를 지나가는 강변북로도 보이네요....

개인적으론 저 곳으로 이사를 가고 싶었는데.......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좀 더 멀리 들어갑니다... ㅠ.ㅠ


제가 자주 타고 다니는... 동부간선도로도 보이구요........










요건... 이번에 새로 생긴... 구리암사 대교......인것 같네요...ㅎ

전에 아차산에 올라가서 야경을 좀 담으려고 했더니만...

불을 늦게켜줘서.....

못 담고 그냥 내려왔었네요...ㅠ.ㅠ


가까운 곳은... 분당이고... 먼 곳은 신갈...정도 되겠죠? ㅋ

너무 흐리고.... 특별히 튀는 건물이 안보여서 정확한 위치는 못잡겠네요..... ㅎ








정말 멋진 구름입니다.....

저녁까지 남아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번에는 렌즈를 바꿔서....... 태양빛의 빛갈라짐을 표핸해봅니다.... ㅎㅎㅎㅎ

요 맛에.... 무겁고 불편해도 mf 단렌즈들을 챙겨갈수 밖에 없네요... ㅎ

이렇게 신나게 놀고 있으니.... 어느새 해가 산 뒤로 뉘엿뉘엿 넘어갑니다...




































방향으로 보면 인왕산이나 안산 정도 되려나요?

지도로 정확하게 맞춰볼 수도 있겠지만, 귀차니즘 발동하여... 대강... 그 정도일꺼야... 하고 넘어갑니다... ㅋㅋㅋㅋㅋㅋ

어느새 해도 다 넘어가고...

이제 마지막으로 야경만이 남았습니다...


해가 넘어간 서울.....

이제 건물들에 조명이 들어오기만 기다려봅니다.....

이제 야경의 빛갈라짐을 담기위해 mf 렌즈들로 렌즈를 준비합니다...ㅎ

1열로 쭈~욱 줄세워놓고....

열심히 바꿔가면서 찍는거죠......ㅎ


렌즈 바꾸는건 괜찮은데... 그때마다.... 초점거리 세팅하는게 제일 귀찮네요..

가끔 깜빡해서.... 초점거리가 안맞는경우도 있구요.... ㅠ.ㅠ





















저녁때까지만 해도.... 자리하고 있던 멋진 구름들이....

해가 짐과 동시에... 전부 사라져버렸네요........... ㅠ.ㅠ

구름이 그려내는 일몰이 정말 멋진데...

전 아직 그런 장면을..... 늘 눈으로만 보네요...

그래도 어쨌거나... 이번 남한산성 출사는... 지금까지 왔던 남한산성 출사 중에... 가장 예쁜 하늘색을 볼 수 있어서

배가 고픈줄도 모르고.... 만족하고 내려왔습니다.....ㅎ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해서. 이사짐도 아직 팽개쳐둔 채..

이렇게 사진을 열어서 정리하고 또 포스팅 하고 있네요.....ㅎ


이제 진짜로 이사짐 정리하러 가야겠네요.....

다음 포스팅은 이제 남양주에서 하게 되겠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