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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

부산여행 - 다대포의 일몰을 배경으로 가족 사진을 담고 왔어요~ ^^

부산~ 하면 아주 유명한 사진 포인트들이 몇 군데 있죠..

그 중에서 일몰.... 하면 대표적인 곳이 바로 다대포 인데요...

그동안 멋진 역광 실루엣 사진들로만 구경을 했던 다대포...

이번 부산 여행때 코스로 넣어서 다녀왔습니다. ^^



부산에서의 운전은 늘 긴장하게 합니다....

어찌나 길도 꼬불꼬불하고..

죄다 공사중인지....

정말 순간 딴생각하면 다른 곳으로 가버리더라구요...



그렇게 도착한 다대포는 머랄까?

생각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해수욕장과 도로 사이에는 공원이 만들어져 있어서.......

산책 및 데이트 코스로 일품이었습니다...ㅎ



저희가 간 날은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아서..

가기 바로 전까지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요...

도착해서 보니 역시..

검고 두꺼운 구름이 수평선 위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에효~

머.. 이번에는 그냥... 이 곳이 어떻게 생겼는지로 만족해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하늘이 제 원망을 들었나요?

갑자기 구름이 모세의 기적처럼 살짝 열리더니..

그 사이로 노란 일몰 빛이 백사장과 바다를 비춰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사진에서 보던 것 같은 강렬한 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허탕은 치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ㅎ



게다가 이 곳에는 정말 많은 서퍼들이 파도를 타고 있었는데요..

보통 서퍼하면~ 몸 좋은 남자들이... 커다란 파도를 넘어가는 모습을 상상하는데요..

이 곳 다대포에는...

여성 서퍼분들도 많더라구요~


가족 사진을 찍는 저희 옆에서는 다른 사진팀에서 서퍼분들을 현장에서 섭외해서 촬영을 하시더라구요..

기회가 되면 저도 한번 도전을 해볼까 싶네요..ㅎ

물론 서울과 부산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그냥 바램이겠지만요... ㅎ




ps. 주차비 한시간에 600원....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울은 6,000원인데.......1/10 이라니..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