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 아픈 역사가 살아있는 관광지 송악산과 해안동굴

- 제주도의 남쪽.... 드라마 대장금의 촬영지로 유명한 송악산은.... 가슴 아픈 역사를 안고 있다...

  바로 2차 세계대전때 일본군의 주둔지로 사용되면서.... 당시의 일본군들은 송악산 밑에.... 인공적으로 동굴을 만들어서...

  일명, 카이텐 이라 불리우는 인간어뢰 부대를.... 그 동굴 안에 숨겨두었다......

  또 이 부대는 송악산 인근에 있는 "알뜨르 비행장" 이라는 공군 비행장을 지키는 업무도 함께 수행하였다. 

  알뜨르 비행장과 송악산과의 거리는 차로 5분 이내의 거리이다.......

  안타깝게도 알뜨르 비행장은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있다.... 좀 가슴아픈 일이다...

  알뜨르 비행장의 현 모습 : http://sange.tistory.com/220

- 저 해안동굴은... 마라도 유람선을 타는 선착장에서 해안선을 따라서 안쪽까지 들어가볼 수 있다.... 

  그러고보니, 이 곳 송악산을 2번이나 가보았지만, 저 안까지 들어가본 적은 없는 듯 하다...ㅋ 이번에도 날이 너무 더워서.... GG 쳤다....ㅠ.ㅠ

  

- 송악산에는 차를 가지고 올라갈 수가 없다..... 입구에 바리케이트가 쳐 있어서.... 아래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입구에 세워져 있는 자전거......... 평범한 자전거 인데... 왠진 멋있어 보인다...ㅋ

- 해안동굴이 있는 절벽 위... 이렇게 2마리의 말이 묶여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우리가 다가가니... 신경이 쓰이는지.. 식사를 중단하고 우리를 바라본다..

  다른 말들은 신경도 안쓰드만... 이 2마리는 성격이 좀 예민한가보다....

  안전사고에 유의하며.... 말에 너무 가까이 가진 않았다.... 특히 뒤쪽으로는....ㅋ 

- 멀리 산방산이 보인다...... 아침 햇살을 받은 말의 모습이 멋지다.... ㅋ 여기서 한참을 서서 사진을 찍었다...ㅋ

- 해안도로를 따라.... 송악산의 주변을 걷는다...... 저 멀리... 식당들이 보인다....ㅋ 지금 송악산 정상은 입산이 금지되어 있다.

  안전상 문제가 아니라.... 관광객들이 쓰레기를 버리는 등의 행동으로 너무 산을 괴롭혀서... 생태계가 복원이 될 때까지 입산을 금지한다는 표지판이 있다.

  하지만 아침일찍 오신 분들은... 관리자가 없는 이른 시간을 틈타.... 올라갔다 오시는 분들이 몇분 있으셨다.... 

- 절벽이 멋져서.... 한번 찍어봤다...ㅋ 마치 거북이가 고개를 쳐들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ㅋ

- 이쪽에도 해안동굴이 있다.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되어 있는데..... 파도가 심하고 물이 많이 차올라 있어서...

  그냥 살짝 내려가서 사진만 몇장 찍고 다시 올라왔다...   이 곳은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 저 멀리...... 가파도와 그 뒤로 마라도가 보인다... 시정이 좀만 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