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집근처 탐방 프로젝트(?)라는 이름 하에 찾게 된 카페
몇 차례의 일정이 어긋나고...
드디어 오늘 오후... 눈을 뜨자마자 이 곳으로 향했다.
대학시절... 학교의 행사로 인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본 4.19 공원...
지금도 하는 지는 모르겠다. 4.19 마라톤이라고...강북의 대학교들
(성대-한성대-성신여대-고려대) 등의 학교학생들이 자신들의 학교에서부터
4.19 국립묘지까지 달려가는 마라톤인데...
그 때가 2001년 봄이었으니, 근 13년만에 다시 이곳을 찾은 셈이다. ㅎ
북한산 백운대와 인수봉이 올려다보이는 이 곳에..
아기자기한 여행카페가 뜨악~ 하고 자리잡고 있었다. ㅎ
자가용으로 이동시에는 가게 앞에 주차를 하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가게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정확한 위치정보를 위해서 카페와 정류장, 그리고 주차지역을 함께 담아본다.. ㅎ
작은 카페이지만 노란색이 눈에 확~ 들어온다.
암튼 가게 앞에 주차를 하고... 카페로 들어가는데,
벌써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입간판이 비를 맞아서 조금 얼룩이 져있다.
깔끔하게 다시금 작업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ㅎ
암튼 이렇게 가게로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고
일단 카페이니, 핸드드립커피(농도를 선택가능하다.)를 고르고..
바나나-블루벨리 혼합음료....도 시켜보고...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우유푸딩과 에그타르트도 시켜본다.
그런데 에그타르트는 딱 1개만 남아있어서.... 우리가 마지막 이었다.... (10시 오픈에 현재 시간이 2시정도인데 벌써...ㄷㄷㄷ)
메뉴판 사진을 담으려고 메뉴판 반납을 안했는데,
가게 인테리어 사진을 담고 자리로 돌아와보니, 메뉴판이 사라졌다.......
가져가셨나 보다.... ㅠ.ㅠ
직원은 사장님으로 보이는 여자분과 왠지 가족의 느낌이 나는 남자분.. 이렇게 2분이 계신데,
여사장님은 밝고 유쾌하신 분으로 보이는 반면,
남자분은 어제 과음을 심하게 하신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다. ^^;;;;;;
아마 오늘 컨디션이 조금 안좋으신가보다.... 하고...
열심히 사진을 담아본다.. ㅎ
작은 공간인데, 내부 인테리어를 잘 하셔서 그런지
아기자기 한 것들로 꽉 차있다.
여행카페 답게 곳곳에 관련 책들과 사진들.... 안내지도들이 눈에 띈다... ㅎ
또 핸드메이드 카페 답게 직접 담그신듯한 것들도 보인다. ㅎ
이렇게 한참을 놀고 있으니, 어느새 주문한 음료와 간식이 도착을 했다.
그런데, 보통 카페에서 푸딩이라고 함은 젤리같은 이미지가 떠오르기 마련인데,
이 곳의 푸딩은 유리병안에 담겨져서 스푼으로 떠 먹는다. ㅎ
개인적으로는 이 방법도 괜찮은듯 싶다.
양도 많고....ㅎㅎㅎㅎㅎ
맛은..... 아주 좋았다.
특히 울 마눌님이 주문한 바나나-블루베리 혼합음료는..... 달지도 않고 정말 맛있었다.
에그타르트와 푸딩 역시 홈메이드의 냄새가 물씬 풍겼는데,
그런만큼 더 믿음이 갔다.
까다로우신 마눌님께서도 다음에 또 오고싶다고 한다.
오늘의 코스는 아주 만족이다. ㅎ
성격이 좀 특이해서 한번간 카페를 다시 가는 경우는 거의 드물지만,
이 곳은 마눌님도 그렇고,
또 한번 와보고 싶어하시는 핸드메이드를 좋아하시는 누님도 있으시고 해서 (머든지 다 만드심 ㅎ)
조만간 다시 한번 찾지 않을까 싶다. ^^
가끔 주인분께서 여행을 가시는 듯 싶네요..
휴무일정을 미리 확인하시고 가세요~ ^^
ps. 1주일만에 다시 다녀왔는데, 이곳저곳 조금씩 변화가 있네요..ㅎ
어쩌면 처음 갔을때 놓쳤었던 부분일 수도 있구요...ㅎ
일행들과 수다를 떨면서 중간에 몇장 담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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