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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양평 서종 ic 인근 .. 나만의 커피맛을 찾아서.... 카페 엔로제(enrose) 추천합니다


일행들과 양평 문호리의 리버마켓을 다녀와서...

오랜만에 만났기에...

수다나 좀 떨어보자고....... 인근의 카페를 가려고 하는데...

헐.... 가는 곳마다 자리가 없네요...


강건너 남양주까지 북한강을 따라.... 

U 자형의 길을..... 오르락 내리락 했건만....

번번히 허탕만 쳤습니다....


그래서..... 잠시 차를 갓길에 세워두고..

폭풍검색질 끝에.........


우리 일행이 선택한 곳은.... 카페 "엔로제"... 였습니다.

여기는 자리가 있겠지......... 불안 반... 기대반의 심정으로 도착한 그곳은..

다행히도... 빈 자리가 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사람 수가 적은건 아니었는데요..

전체적인 분위기도 조용한게....

완전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ㅎ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이 한 테이블도 없더라구요..

어쩌면 저희가 제일 떠들었을지도 모르겠네요.. ㅎ


일단 첫인상은 예쁘고 조용한 카페 였습니다.. ㅎ



메뉴판을 딱 열어보는데...

커피 가격이.. 9,000원..... (물론 모두 드립커피 입니다.)

식사 가격이 12,000원~19,000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곳으로 옮기기에는 너무나 지쳤기에...

세트메뉴를 주문했는데요..

커피 2잔과 피자같은.... 건데(플람스라고...) 29,000원 이었습니다.

이걸 시킬때 솔직한 심정으론 9,000원 내고 커피 못먹겠다..


플람스 메뉴가 19,000원 이니... 커피값은 5,000원... 이겠네.. 였습니다.. ㅎ

이런 부분에서 볼때 이 곳 사장님은 가격마케팅을 참 잘하신것 같아요.. ㅎ

18,000원으로 마실 커피를.....

플람스까지 해서... 29,000원으로 팔았으니까요...


그래도 저희는 5,000원 짜리 커피를 마시기 위해...

세트를 시켰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말이죠..

커피가 나오는 순간.... 저희 모두...

이 정도면 9,000원 받을만 하다.... 라고 모두 수긍을 했습니다....



왜냐구요?

바로 직접 테이블로 와서.....

주문한 원두는 물론... 거기서도 기호에 맞게끔... 

주전자로 아름다운 거품을 만들어가면서...

농도조절을 직접 해주더라구요...


친절한건 기본이구요...

직원분들 모두... 서비스 마인드가... 너무 좋더라구요... 

항상 스마일~ 이예요... ㅎ


테이스팅은... 와인만 하는 줄 알았는데....

저희는 커피도 테이스팅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전까지 힘들고 짜증났던 마음은 싸악~ 사라지고...

이런저런 얘기꽃을 피웠습니다..


물론 저는.... 사진찍기 위해 카페의 이곳저곳을 누볐습니다.. ㅎ


혹시 서종 ic 인근에서... 맛있는 나만의 향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카페 엔로세.... 한번 찾아가보세요...

절대 실망하지 않으실 거예요... ㅎ



마눌님도 오늘 리버마켓이랑.... 카페를 다녀오고 나서...

우리 집 근처에 좋은 곳이 참 많다고...

다음에도 자주 나오자고 하네요... ㅎ

(남양주로 이사 온 후 동네 칭찬..... 처음 이네요.. 맨날 시골이라고 불평만 하는데....)



다음엔 어느 곳을 가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이번에도 사진은 역시 후지 X-T1 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보이그랜더 40mm 와 21mm 모두 역시..... 해상도가 뛰어나다고 할 순 없지만..

빛갈라지는 모습 하나는 정말 예술이네요..

쫙~쫙~ 손이 베일정도로 갈라지는게... 니콘렌즈랑은 그 맛이 완전 다르네요... 으흐흐








































서종 ic 를 나와서... 북쪽... 청평방면으로 조금만 올라가시면 됩니다... ㅎ


"경기 양평군 서종면 화서로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