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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남양주 덕소 인근 와부읍 분위기 있는 카페 "로프트317" - "LOFT 317"


엄마 친구 딸... 줄여서 엄친딸의 결혼식이 있었는데...

지방에서 올라오시기에는 몸도 안좋으시고 이래저래 여건이 안맞아서...

제가 대신 가게 되었는데요..


근데 신기한게.... 오늘 저희 부부도 결혼기념일이었거든요.. ㅎ

딱 5년전 이 날... 아차산의 백악관이라는 곳에서 결혼식을 했는데...

(요즘 지나가면서 보면 건물은 보이던데... 이름은 바꾼것 같더라구요..ㅎ)


암튼 신기했어요..ㅎㅎ

근데 더 재밌는게... 아침에 페이스북에서 알려주기 전까지 저희 부부 모두...

생각도 못하고 있었어요...ㅎ


다른 와이프들 같았으면... 바가지 한 몇 년은 긁혔을텐데...

착한 울 마눌님께서는... 와~ 우리 결혼기념일날 외식하네~ 라고.. 쿨하게 넘어가주셨네요...ㅎㅎㅎㅎ


아마 5년동안 결혼기념일이라고 외식(?)을 나간게 이번이 처음인것 같아요..ㅎㅎㅎㅎ

생일날도 마찬가지구요..ㅋㅋㅋ



암튼 그렇게 예식장을 갔는데...

운이 좋게도... 서비스도 너무 좋고...

음식도 맛있고....(일단 따뜻했어요..ㅎㅎ)


메뉴도 풍성해서...

계속 접시로 갔다가 날라서 먹는데..

이번에는 울 소담아기씨께서.... 심기가 불편해지시는 바람에...

디저트를 못 먹고.. 나왔어요...ㅠ.ㅠ




그래서... 느끼한 이 속을 달래줄... 후식카페를 폭풍검색...

마눌님께서 집근처에 카페를 하나 찾으셨어요..ㅎㅎㅎ


카페 로프트317 (LOFT317)

속질히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는데...


덕소에 있는 줄 알았는데...

덕소를 지나... 마석 방향으로 계속 들어오는 거예요~

어~ 여기 우리집 가는 샛길인데.......

 

가끔씩 차가 막히면 돌아가는 샛길 중의 하나인데...

너무 한적한 곳이라 이런곳에 카페가 있을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었거든요..

그런데... 딱~ 하고 조립식 건물같은 하늘색 건물이 눈에 들어오네요 ^^



비오는 날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의 카페....

공간에 비해서 테이블 수도 많지 않아...

좀 여유있는 분위기였어요...ㅎ


전 속이 느끼해서... 청포도 에이드를 시키고..

마눌님은 과테말라 핸드드립 커피를 시켜드셨네요...ㅎ (지난번 서종에서 마신 과테말라가 마음에 들었다네요..ㅎ)

마눌님 처음 만났을때만 해도... 커피는 무조건 카라멜마끼아또 였는데...

아메리카노를 거쳐.. 이젠 핸드드립까지..

참 장족의 발전인것 같아요..ㅎㅎ


자, 그럼... 비오는 날 어울리는 운치있는 조용하고 한적한 위치의 카페...

LOFT317 ... 그 사진을 풀어봅니다.. ^^

이번에도 역시 사진은 후지 X-T1 이 수고해주셨습니다.. ㅎㅎㅎ 




ps. 당연히 넓은 주차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갤러리도 있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