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여행] 수암골에서 멋진 전망과 함께 한 일본가정식 다노시

어찌어찌 좀 복잡한 과정으로 인해

제대로 꼬여버린 일정.....

하~ 그렇다고 버릴수도 없는...

그렇게 의도하지 않았던 청주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랜만의 가족... 장거리 여행에 다들 들뜬 마음은 잠시...

고속도로에 무슨 차들이 그리 많은지...

공주님은 이번에도 정체구간의 울렁거림을 견디지 못하고..

카시트에......  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이제 우리 부부도 요령이 생겨서

차에 태우기 전 먹이질 않았다는 것이다...

딸~ 굶겨서 미안.... !!!!!

그렇게 예정보다 1시간여 늦게 도착해서

주린 배를 움켜쥐고 처음 도착한 곳은 수암골~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ㅎㅎㅎ

어떤 식당에 갈지는..

지난 밤..... 미리 받아놓은 "다이닝코드" 라는 앱을 통해서

선택한 일본가정식 요리~ "다노시"

개인적으로 일본 가정식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이 홍대의 오후정인데..

여긴 진짜....  강추~!!!!!

내비에 목적지를 찍고 

높이 높이 올라가는 길은...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었다... ㅎ

그렇게 도착한 목적지는... 헐...

무슨 차들이...... 서울의 골목길을 보는듯 했네요.....

여기저기 길  옆으로 차들이...... 

그래도 어찌어찌 잘 주차해서.... 밥 먹으로 갑니다.

앱에서 봤던것처럼 가게의 전망 하나는 정말 좋네요

비록 뿌연 도심의 모습이긴 하지만,

이 모습도 야경이 된다면 느낌이 색다르겠죠.. ㅎ

아~ 서울의 낙산공원.. 약간 그런 느낌이었어요.. ㅎ

창밖을 바라보는 전경...

넉넉하고 편안한 좌석...

그리고 잔잔한 음악까지....

식당에 들어가는 첫 인상은 정말 100점 만점에 100점이었습니다.. ^^

아무래도 맛집 탐방 이다보니.. 역시 음식에 대한 평가 좀 해야겠죠..

다이닝코드에서 제가 봤을 때

이런 멋진 뷰 속의 식당의 평점이 10위 초반이어서 조금 이상했는데요..

그 부족한 부분이 음식에서 조금 아쉬움이 있었어요..

저희는 연어덮밥이랑 돈가스 정식을 시켰는데요..

연어덮밥은.... 제가 다니는 홍대의 샵에 비하면 아쉬움이 컸지만,

그래도 그 곳은 가격이 많이 비싼 곳이라..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해는 했는데..

돈가스가..... 저희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튀겨서...

겉이 딱딱했어요.... 촉촉한 감도 없구요....

음식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긴했지만,

멋진 전경을 보며, 편안한 식사를 한 덕분에...

청주에서의 첫걸음을 걷는 기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자 이제 그럼 다음 장소로 이동해보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