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탱자탱자 놀땐 날이 그렇게 구리더니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계속 놀기가 버거워져서...
일을 시작했더니만....
8월 한달간 무슨 날씨가 아주 그냥 매일매일이 예술이다....
하늘은 파랗고.. 시정은 깨끗하고.. 구름은 몽실몽실 피어나고.....
날씨가 사람을 갖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ㅠ.ㅠ
월요일에 퇴근을 하면서 성수대교에서 보는 노을에 완전 넋이 나갔다...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마눌님께 나 내일 저녁 무조건 남산 올라갈거다..
너두 준비하고 있어라.....
그렇게 화요일 저녁의 갑작스런 남산 출사가 잡혔다....
하루종일 시간만 보고... 하늘만 보고... 날씨만 보고.......
드디어 퇴근시간이 다가오는데..
갑자기 현장에서 전화가....ㅡㅡ;;;
처리하고 나니 6시다.... (실은 좀 일찍 나갈라고 했는데... 실패다.. ㅠ.ㅠ)
6시에 부랴부랴 정리하고 남산에 오르니 어느새 해가 서산 너머로 쏘~옥 들어가버렸다...
역시나 이번에도 버스에서 보는 저녁해는 너무나 빨갛고 아름다웠다... ㅠ.ㅠ
놓친 해는 어쩔수 없고... 여기까지 갔으니 야경이라도 담기 위해..
부랴부랴 삼각대를 펴고 자리를 잡았다...
다행히 시정이 깨끗해서 월요일만큼의 환상적인 노을은 아니지만 그냥 깔끔한 야경을 담을수는 있었다...ㅠ.ㅠ
ps. 지난 응봉산 출사때도 느꼈지만, mf 70-210mm F4 .. 이 렌즈... 야경용으로 너무 마음에 든다... ㅎㅎㅎㅎ
'깜깜한 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궁평항의 일몰... 오메가는 다음 기회에... ㅠ.ㅠ (0) | 2013.09.08 |
---|---|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왜 새벽에도 조명을 환하게 켜는지.... ㅡㅡ;; (0) | 2013.09.08 |
응봉산에서 본 남산의 일몰과 성수램프와 한강의 야경 (2) | 2013.08.26 |
안반덕(안반데기)의 은하수와 별 (0) | 2013.08.19 |
'해와 달의 만남 - 2013 당진愛 바다불꽃축제' 갔다가 사람에 치어죽을뻔 했네요. ㅠ.ㅠ (6) | 2013.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