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마눌님의 고향..
평택시 진위면........
그 곳에 멋진 레스토랑이 있다??
누가 나에게 이렇게 질문을 했다면.. 난 당연히 "없다" 라고 했을것이다..
그런데, 정답은 "있다." 였다.. ㄷㄷㄷ
그것도 운영된지 벌써 12년째라고 하시니.....
이런 곳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충격~!!!!!
처가라고 해서 겨우 몇년 다닌 내가 이정도인데..
고향인 울 마눌님은 아마도 더 놀랐을것 같다. ㅎ
이 레스토랑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가 멀까?
아마도 농장 안쪽에 들어와 있어서 일듯 싶다.
그래서 이미 알고서 직접 찾아오지 않는한, 길을 오가면서 발견할 수가 없다.
아무튼, 이제 평택에 올라온지 2년도 채 안된 평택 후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의 안내로
(인생에서는 많이 선배님이심.. ㅋㅋㅋㅋㅋㅋㅋ)
도착한 평택어린이 농장은... 안타깝게도 가을이 이미 저물어서 쓸쓸함을 보여주었다.
1주일만 일찍 왔었어도 아름다운 가을색을 느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클래식과 조용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아주 마음에 든다.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사진찍느라 바쁜 나는 메뉴판도 보지 않고 정식을 시키고...
음식이 나올때까지 여기저기를 기웃거려본다.. ㅎ
그런데 코스요리로 나오다보니 스프가 금방 나온다.
스프를 먹고 나니 바로바로 다음 음식이 준비가 된다.
특히 함께 나온 와인은 음식과 찰떡 궁합으로 잘 어울린다... ㅎ
추가로 더 시켜서 마시고 싶지만, 운전을 해야하기에 한 잔으로 참는다.
드디어 나온 메인요리...
몇가지 음식이 한 접시에 담겨 나오는데..
스테이크는 내가 싫어하는 "함박" ... ㅠ.ㅠ
스테이크는 썰어주어야 제맛인데... 그 점이 좀 아쉬웠지만,
새우구이는 정말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커피(아메리카노)도 적당히 씁쓸한 맛과 향이 나서..
단 커피를 좋아하는 나의 입맛에도 잘 맞았다.
커피까지 마시고 조금 전 구경을 하다만 이 곳 저곳을 다시 돌아다녀본다.
특히 야외에 있는 고냥이 녀석들...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낮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ㅎ
농장 안에는 레스토랑 외에도 오토캠핑장도 있어서 몇몇 팀들이 모여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담아볼까 하다가.. 역시나 초상권이 무서워서 카메라는 반대쪽으로 돌렸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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