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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는 풍경

두물머리에서 맞이한 2016년 새해 일출 사진은........ 완전히 쪽박입니다... ㅠ.ㅠ

원래 1월 1일은 절대 안나간다는 주의인데.... 

멀리 일산에 거주하시는 동호회 회원님께서 집 근처의 남양주로 새해 일출 사진을 담으러 나오신다기에..

오랜만에 얼굴도 뵐 겸....

제 붕붕이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ㅎ


일출사진... 아이가 태어난 이 후, 전혀 담지 못해서....

2014년에 옥천 이후로 보니까 거의 1년 반 만이더라구요.. ㄷㄷㄷ


그렇게 저희들의 만남의 장소인......

쇼화묘원으로 갔습니다..


헐.... 그런데..... 문이 잠겨 있습니다..... ㅠ.ㅠ

밑에서 포인트까지 걸어올라가기엔...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인근의 수종사로 이동하였습니다....


근데 막상 수종사 포인트도........

앞에 잔가지들이 너무 많아서.. 뷰가 시원하게 안터지기에.......


또 다시 이동...

그래서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이 두물머리네요.....


도착해서 보니... 한숨만 나오네요...

안개가... 이미 하늘까지 닿았어요....

꽝이구나 싶어서...

새로 조성된 카페 한 곳에 들어가...

이런저런 이야기나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ㅎ



일출시간이 점점 다가오니까..

사람들이 밀려들어서...

어느 순간... 그 넓은 두물머리가 미어터지더군요.....

어차피 일출은 포기한지라..

다른 분이 정동진에서 촬영한 여명 사진을 부러워하며....

일단 걸음을 옮겨 찍을만한 장소를 찾아 삼각대를 펴봅니다...



7시 40분이 되어서... 해가 올라와야 하는 시간에도 역시....입니다...

한 숨만 쉬고...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작별인사를 하고...

나오는데....

두물머리... 진입로 몇 백미터 빠져나오는데... 1시간 가까이 걸렸네요.... ㅡㅡ;;;;;


역시 1월 1일은 어디 나가는게 아닌것 같아요..... 


전 1년 반만에 움직인 새해 일출사진은 꽝~ 이지만

그래도..... 들러주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




사진 제목 : 해는 어디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