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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과 행사

2017 서울모터쇼 쌍용 - 왜 쌍용이 2류 회사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프레스데이


이제 몇시간 후면 2017 서울모터쇼가 완전히 끝이 나네요

8번째 포스팅으론 쌍용을 올릴까 합니다. 


2017 서울모터쇼 쌍용부스를 소개하기 앞서 먼저 보아야할 기사가 있죠

http://www.autoherald.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867


이 기사를 보고 현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어찌나 공감이 가던지...


모델쇼... 신차하나 없는 모터쇼.....

우리나라에선 가장 큰 모터쇼임에도 불구하고 서울모터쇼는 이러한 말을 꾸준하게 듣고 있는데요..

올해는 쌍용에서 세계최초로 G4 렉스턴을 서울모터쇼에서 발표하는만큼

내외신의 많은 기자들이 참석할거라는 예상은 누구나 할 수 있었죠...


그리고 실제 현장에서의 상황도...

이날의 주인공은 벤츠도 포르쉐도 아닌 쌍용이었습니다.






이 치열한 현장의 상황이 보이시나요...? 이 사진 뒤로 자리조차 잡지 못한 사람들도 상당수였습니다.

그런데...  먼가 이상하지 않나요?


바로 흰 의상의 의전 도우미...

왜 저기 있는걸까요?


바로 위의 기사에도 언급이 되었지만, 세계최초 출시이니만큼

인도 마힌드라 그룹에서도 고위인사들이 많이 왔었는데요..

바로 이분들의 의전을 위한 인력입니다.


그런데 그 위치가...

우리 임원들의 의전을 해야하니 뒤의 기자들은 자리싸움을 하든말든...

앵글을 알아서 피해서 찍어라..... 는 식으로 저 자리에 딱~ 하고 배치해있습니다...

제가 수년간 여러 행사장을 다녀봤지만,

저런 도우미 배치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어요.... ㅎㅎㅎ


심지어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요

VIP 인사말을 위한 TV 설치도 11시와 1시 방향에 2대가 있는데..

높이를 사람 머리 높이로 50인치 급 TV 2대를 배치해서..

 안그래도 좁은 이 상황에서 그 뒤로는 사람들이 서있을 수가 없어요...


보통은 이렇게 많은 인원이 올 경우엔 바닥에 놓거나... 

천장에 매달아서 사람 머리 위로 배치를 하죠...

하지만 쌍용은 보는 사람에 대한 배려는 손톱만큼도 없이...

발표자의 편의를 위해 보기 좋은 위치에 TV 2개를 설치해놓았습니다...


그 결과 전타임 프레스발표를 듣고 늦게 넘어온 기자 및 블로거들은 

자리를 못잡아서 뒤에서 난리가 났구요..



그리고 이러한 그들의 꼰대질은.....

G4 렉스턴에게는  단 한번 뿐인 발표일에......

최악의 사진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보시죠...



실제 이 모습.... 현장에서는 매우 웅장했습니다.....

아마 벤츠가 없었더라면 적어도 1전시장에서는 최고의 퍼포먼스로 뽑혔을겁니다.

(2전시장은 제가 못봐서...)


하지만 그 퍼포먼스 앞에는 역시나 흰 도우미가 서 있습니다....

사진이 그냥 쓰레기가 되어버렸어요... ㅡㅡ;;;


VIP 인사말까지 끝난 상황에서도 이렇게 웅장한 퍼포먼스를 가리고 서있는 저 도우미의 역할은..

바로 이 장면을 위함이었지요...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제서야 이 도우미는 자신의 역할을 마쳤노라며,

자신들이 초청한 손님들의 카메라와 시선밖으로 사라집니다.


단한번뿐인..... 신차 발표회...

그 주인공은 분명 G4 렉스턴이 되어야하고.....

그날 전세계에서 몰려든 손님들의 배려라곤 전혀 하지 않은 쌍용......


이게 쌍용의 현 주소이고 기업의 철학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그러던 중 위 기자분의 저 기사는....

저에게 너무 반가웠던것 같습니다.


혹시나 쌍용 관계자분이 이 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불만은 여기까지 하고.... 이제 쌍용부스의 사진들 올려봅니다.






여기까지가 G4 렉스턴 사진입니다.

일단 시승을 해보진 못해서 주행감이나 이런건 알수가 없지만요..

디자인이야 현장에서도 호/ 불호가 많이 나뉘어서..

머라고 한마디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듯 싶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디자인은 좀 아쉽네요..

특히 후면 램프 많이 아쉬워요...

인테리어야... 머 코란도나 구형 렉스턴에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라.....

이정도면.......나쁘지 않아.... 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실내공간은 어마어마 합니다.

1열 2열 모두 여유롭고 편안합니다.

크렁크 용량이 정확하게 나오질 않아서 수치는 모르겠지만

넉넉한건 확실합니다.


그리고 옵션도 360도 어라운드뷰, 전동트렁크, 후측방경고시스템, 전자식브레이크에 오토홀드, 각종 안전장비까지...

현대-기아에 밀리지 않을만큼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문제는 2.2리터의 엔진이 이 크고 무거운 자체를 얼마만큼 움직여주는가..

(특히 전자식 핸들... 의 도입여부와 핸들링도 관건이겠구요...)

그리고 가격이 얼마인가? 이게 핵심이겠네요..

모하비 급이라고 해서 모하비 가격으로 가면 폭망할거고..

국내에서 쌍용의 브랜드 이미지를 생각하면 적어도 산타페 가격이 맥시멈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머가 문제인지 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만들다만 코란도c....... 사진이나 몇장 올려봅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코란도c의 문제는 익스테리아가 아니라 인테리어라고....

도대체 사람들이 몇번을 말해도

앞모습만 거지 같이 바꿔놓고....

막상 거지같은 센타페시아는 그대로.....(핸들 바꾼건 칭찬)


핸들도 그냥 유압식쓰지... 전자식까지...... ㅜ.ㅜ 

안팔리는 차는 다 이유가 있는거임.....






ps. 제가 간날이 하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경선일정이라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다녀갔습니다... ㅎ

쌍용부스 앞에서 찍은 사진이라 쌍용에 함께 사진 올려봅니다... ㅎ